[폴리뉴스 안다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지금의 이 잠시의 혼란은 대한민국에 투자할 기회, 저가 매수할 기회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이사진을 만나 “지금은 한국의 정정이 불안하고, 그게 경제에 약간의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지나고 나면 알겠지만, 이것은 약간의 ‘스트레스 테스트’ 정도로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혼란들은 빠른 시간 내에 합법적인 절차 따라 진정될 것이고 대한민국이 얼마나 강력한 민주주의 체제를 자랑하는지 온 세계가 인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제는 민주성과 합리성을 토대로 성장 발전한다고 믿는다”고 했다.
제임스 김 암참(AMCHAM) 회장은 “(한국은) 현재 정치적 상황에서 일부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비즈니스를 정치와 분리해 한국의 잠재력을 강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며 “암참은 한국 경제의 장기적인 투자 매력도를 알리기 위해 암참 커뮤니티 및 외신과의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다가오는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25년 한국에서 개최될 APEC 정상회의를 감안할 때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규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한국에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며 “한국이 지닌 회복력을 굳게 믿는다”고 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접견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암참 아시아 본부를 적극적으로 한국에 유치하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들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암참은 각국의 규제 환경이 다른데, 특히 노동 규제의 경우 노동 유연성 등 측면에서 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각기 다른 여건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서로 규제를 조정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민주당은 특별히 내년 APEC 회의를 계기로 내용을 구체화시키고 정비해 나가면 어떻겠냐고 암참에 말씀드렸다”고 했다. 이에 암참은 “관련해서 큰 도움을 주겠다”는 답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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