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전 대표의 퇴임을 보면서 기시감이 든다"며 "방식은 달랐지만 나름의 비슷한 문제의식을 느끼고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했던 그 노력은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해결이 불가능한 문제라 생각해서 저는 새로운 도전의 길에 나섰지만 만약 한 전 대표가 정치에 계속 뜻을 두고 길을 간다면 언젠가 만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한 전 대표에게 했던 평가와 조언들은 진심을 담아 했던 것들"이라며 "다 겪어봤기 때문에 비슷하게 당하지 않기를 바랐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대한민국이 잘 되기를 바란다는 한 전 대표의 마지막 한마디에 깊이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과 한 전 대표는 모두 국민의힘 당 대표 출신이다. 이 의원은 2021년 윤석열 대통령의 선거 캠프에 합류했고 국민의힘 당 대표로 활동했다. 그러나 이후 윤 대통령과 갈등, 당내 중진 의원들과의 마찰, 무혐의 처분을 받은 성 접대 의혹 등으로 당을 떠나 개혁신당에 합류했다.
한 전 대표도 윤 대통령의 지명을 받고 법무부 장관으로 활동하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당적에 입문했다. 지난 7월 당내 경선을 통해 당대표가 된 한 전 대표는 윤 대통령과 마찰을 빚었고 이번 탄핵사태에 찬성표를 던질 것을 주장한 끝에 당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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