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내년 9월 열리는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이끌 조직위원회가 16일 출범했다.
조직위는 이날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정관 제정, 위원장·임원 선임, 사업 계획, 예산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
총회에서는 조직위원장에 강기정 광주시장을 선임하고, 체육·경제·정관계 등 각계각층 대표 57명을 조직위원으로 위촉했다.
조직위는 대회 초청장 발송, 경기장 시스템 구축, 수송, 숙박 등 운영 사항과 함께 경기장 조성, 경기 인력 운영, 대회 홍보 등에 쓰일 41억8천200만원 규모 예산안을 의결했다.
대회 마스코트 '에피(E-Pea: Echo of Peace)'도 공개했다.
에피는 '평화의 수호자'를 상징하며, 슬로건 '평화의 울림(The Echo of Peace)'과 함께 전 세계에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조직위는 법인 설립 등기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 광주월드컵경기장에 사무처를 설치할 예정이다.
사무처는 곧바로 기반 시설 구축, 자원봉사 모집, 세계 홍보 캠페인 등 대회 준비에 돌입한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는 양궁의 도시로 서향순, 장용호, 주현정, 기보배, 최미선, 안산 등 수많은 메달리스트가 DNA를 증명했다"며 "이번 대회는 민주·인권·평화 도시 광주의 역사 정신과 미래를 함께 보여줄 것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실천하는 광주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2025년 9월 5∼12일, 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는 같은 달 22∼28일 광주 국제양궁장과 5·18민주광장에서 열린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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