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북 = 전우용 기자]
금융사업자 기반의 핀테크 기업인 (주)데이터젠(대표이사 임선묵)이 양돈업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며, 축산업과 농촌 경제 활성화를 위한 6차 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주)데이터젠은 지난 10월 자회사 농업회사법인 (유)직통을 설립하고, 돼지 위탁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돼지 육성, 사료, 질병 관리, 돈사 운영 등 양돈 산업 전문가인 최권엽(48)씨를 (유)직통 최고관리자로 영입했으며, 첫 번째 사업 파트너로 충남 예산 선우농장(대표 이창연)과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점차적으로 규모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국내 최대 세절 전문 육가공업체인 (주)직통미트와 협업하여, 축산 전문 직거래 플랫폼 ‘직통’을 출시했다. 기존의 복잡한 유통 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여 식당 및 소상공인, 일반 소비자에게 품질 높은 신선 육류를 파격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선우농장에서 직접 키운 돼지고기도 ‘직통’에서 부위별로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식당 및 소상공인을 위한 주문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고, 빠르고 간편한 구매과정을 제공함으로써 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임선묵 대표는 “축산업의 6차 산업화를 목표로, 양돈업의 생산, 가공, 유통, 판매 등 다양한 분야를 하나로 연결한 사업 모델을 구축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사료 가격 상승과 경영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돈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 등과 협력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권엽 최고관리자는 “(주)데이터젠의 돼지 위탁사업과 플랫폼, 소비자로 이어지는 혁신적인 시도는 국내 양돈 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돼지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축산업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데이터젠은 현재 국내 대형 증권사, 법무법인과 협력해 한돈 투자계약증권 발행을 준비 중이며, 내년 초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증권은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투자처를 제공하는 동시에 양돈업 확장을 위한 재정적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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