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보호재단은 영업을 종료한 가상자산 사업자로부터 예치금·가상자산 등 이용자 자산을 이전받기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에이프로코리아, 텐앤텐, 한빗코, 큐비트, 페이프로토콜AG 등 5개 사의 이용자 가상자산이 재단으로 이전·관리된다.
재단은 올해 안에 최대 8개 종료사업자로부터 이용자 자산 이전 등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비 원화거래소가 실명 확인 입출금 제도 시행 전 받아 보관해온 고객 원화 예치금도 재단으로 이전된다.
예치금 이전 대상은 에이프로코리아, 큐비트, 포리스닥스코리아리미티드, 포블게이트, 프라뱅, 피어테크, 한국디지털거래소 등 총 7곳이며 규모는 약 2억원으로 추정된다.
재단으로 이전되는 가상자산과 예치금은 원권리자가 신청하면 본인확인 절차 등을 거쳐 반환된다.
재단은 한시적으로 이메일을 통해 자산조회, 반환 신청을 받고 내년 1월부터는 재단 홈페이지를 통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재진 보호재단 이사장은 "디지털자산 이용자의 실질적인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거래소의 이용자 보호 의무이행 및 종료사업자의 안정적인 사업종료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진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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