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일 방문
Antipasti -
Gnocco Fritto
리코타, 이베리코, 단감
Astice
랍스터, 키위, 생강
Eclair
닭간, 피스타치오, 사바글레이즈
이 뇨꼬 프리토가 진짜 맛있었음.
찹쌀 도나스 같은 식감의 빵에
리코타 치즈랑 짭쪼름한 이베리코 맛이...
닭 간 에끌레어는 gamy 하지 않고
부담없이 단 맛
Raviolo al Uovo con Funghi
잎새버섯, 브라운 버터, 레몬
가벼운 산미가 있는 라비올리
좀 달달한 와인이랑 같이 먹어보고 싶었네요
Pici with Vongole
전복, 칼라브리안 칠리소스
모시조개 달래된장국이 연상되는건
한국인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일까요
Andarinos with Baby Octopus
아티쵸크, 바질
소스가 독특해서 여쭤보니
소고기가 아닌 소기름으로 만든 라구 소스라고
근데 해산물? 갑각류? 베이스의 뭔가도 들어간 느낌임
추가금 내고 사이즈 업 안되나요 ㅠㅠ
Sorpresini with Beltfish
사과, 비트, 무화과
갈치 아래에 잘게 dice 된 사과가 깔려있고
왼쪽에 빨간 소스가 비트 소스인걸로 기억함
사실 이건 왜 갈치를 고르셨는지는 모르겠음
전 디쉬에 이어 향이 강한 생선이 나오면
너무 비리다고 느낄 것 같다고 판단하신건가?
비트 소스와의 조화도 잘 느끼진 못했습니다
Gramigna with Manzo
소갈비살, 스지, 열무
파스타에서 느껴지는 열무 잎의 향이랑
소갈비살 위의 열무 단맛이 인상깊었습니다
플레이팅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Perigee's Signature -
Layered Lasagna
판체타, 36개월 파마지아노 레지아노
+ 2.5
+ Autumn truffle
+ 1.2
추가주문한 메뉴
일단 라자냐 자체는 훌륭함
겹겹이 쌓인 레이어가
입안에서 갈라지는 식감이 너무 좋았네요
근데 소스가 어떨지는 모르고 트러플도 추가를 했는데
알고보니 토마토 베이스더라고요...?
트러플은 진짜 하나도 안 어울렸음
어울리고 안 어울리고 이전에 소스에 완전히 묻힘...
그게 유일하게 아쉬움
Tiracquoise
마스카포네, 다쿠아즈
티라미수를 변형해서 만드셨다는 디저트
해체된 티라미수 느낌
저번 방문에 먹었던 체리 티라미수가 너무 맛있었어서
이번 방문 전에 티라미수 포장 주문이 되냐고 여쭤봤었거든요.
그건 어렵다고 하셔서 슬펐는데
불쌍해보이셨는지 따로 차지 안받으시고 하나 더 주심 ㅋㅋㅋ
잘 먹고 왔습니다
여기는 진짜 좀 주기적으로 와보려고요
아라리오 뮤지엄 있던 곳에 생긴다는
페리지 2호점 파티나(PATINA)도 한번 가봐야겠음
거기는 단품주문식으로 운영하신다는 듯 하네요
오마카세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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