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회전익 항공기 양산에 필요한 자체 이착륙장과 효율적 비행 여건 조성을 위한 경남 진주시 '회전익 비행센터'가 16일 준공됐다.
이날 가산일반산단 회전익 비행센터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조규일 시장, 강구영 KAI 대표 등이 참석했다.
시와 KAI는 사업비 약 918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8월부터 이반성면 가산일반산업단지 내 13만5천㎡ 부지에 회전익 비행센터를 짓기 시작해 이날 준공했다.
회전익 비행센터는 항공우주산업 메카로 도약하고자 하는 진주시와 회전익 항공기의 전용 비행센터를 확보하려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이해관계가 부합하면서 추진됐다.
비행센터는 육상헬기장, 주기장, 사무동, 항공기 관제센터, 활주로 등 시설을 갖췄다.
이번 비행센터 건립으로 KAI는 회전익 항공기 개발 및 양산에 필요한 자체 이착륙장과 효율적 비행 여건을 조성하게 됐다.
시는 이번 비행센터 건립을 계기로 진주가 AAM 등 미래 4차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제3의 기적'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
회전익 항공기는 회전하는 날개와 로터(일종의 프로펠러)의 힘을 이용해 수직 이착륙으로 비행하는 항공기로 통상 헬리콥터, 드론, 미래도심항공 모빌리티(AAM)를 지칭한다.
조규일 시장은 "국가적 위상이 우주항공 기술 보유에 달린 만큼 KAI 회전익 비행센터는 우주항공산업 생태계 변화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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