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태백시가 겨울철 결빙으로 사고가 우려되는 지역에 염수분사 장치와 인도에 열선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태백시는 해발고도 900m에 육박하는 고원도시 특성상 겨울철마다 폭설이 자주 내리고, 주요 급경사지의 교통 불편을 초래하자 이번에 특별교부세 4억원을 확보해 결빙 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시는 아파트 밀집지역 등 2곳에 도로 결빙을 막는 염수분사장치를 마친 데 이어 나머지 2곳에는 인도에 열선을 설치하는 사업을 벌인다.
현재 태백시는 현재 지역 내 17곳에서 염수분사장치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인도 열선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태백시는 지난 10월에 환경부가 주관한 '2025년 기후위기 취약지역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보행 위험도가 높은 장성 계산동과 철암주공아파트 일대에 총사업비 12억5천만원을 들여 도로와 인도에 열선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겨울이 길고 기온이 낮아 도로 및 인도 결빙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이 매년 대두되고 있에 염수분사장치와 열선 설치를 통해 안전사고를 줄이고 보행 편의성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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