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 툼바 순풍 타고 4분기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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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라면 툼바 순풍 타고 4분기 반등할까?

폴리뉴스 2024-12-16 16:20:01 신고

농심이 신제품 신라면 툼바 등을 필두로 4분기 반등을 노린다. [사진=농심]
농심이 신제품 신라면 툼바 등을 필두로 4분기 반등을 노린다. [사진=농심]

[폴리뉴스 심영범 기자] 올해 3분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든 농심이 신제품 신라면 툼바 등을 필두로 4분기 반등을 노린다.

올해 3분기 농심의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504억원, 376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6%, 영업이익 32.5% 감소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2조5836억원, 영업이익 1427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7.6% 줄었다.

농심은 4분기에 신제품 출시 및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신제품 신라면 툼바에 기대를 걸고 있다. 툼바는 소비자들의 인기 레시피를 활용해 지난 9월 탄생했다. 지난달 초까지 누적 1400만개 판매량을 달성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신라면툼바 봉지면은 출시 약 한 달 만에 600만봉이 팔리기도 했다.

농심은 2022년 5월 미국 캘리포니아 2공장을 준공하면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10월부터는 미국2공장에 용기면 생산 고속라인을 추가로 가동한 상태다. 이에 따라 연간 생산 가능량이 기존 8억5000만개에서 18.8% 늘어난 10억1000만개 역량을 갖추게 됐다.

농심 관계자는 “지난 11월부터 신라면툼바의 해외시장 출시를 본격화했다. 지난 11월 7일부터 미국 현지 생산과 거래처 입점을 시작했으며, 올해 말까지 대만,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시아 및 중동지역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년 3월에는 영국과 독일 등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농심이 태국 셰프 쩨파이(Jay Fai)와 협업해 태국 현지에 출시했던 ‘신라면 똠얌’도 11월부터 14개국 대상으로 수출을 확대했다. 아시아(말레이시아, 대만, 중국, 인도 등) 국가를 비롯해 유럽(독일, 영국, 네덜란드), 오세아니아(호주, 뉴질랜드), 중앙아시아(카자흐스탄 등) 등 다양한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또한 농심은 내년 상반기 부산 강서구 녹산국가산업단지에 연간 5억개 라면을 생산할 수 있는 ‘녹산 라면 수출 전용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신규 공장은 기존 녹산 공장 옆 여유 부지에 연면적 5만1000㎡ 규모로 들어선다 공장이 준공되면 수출 전용 라면 생산량은 기존 부산 사상구 공장 생산량과 합쳐 지금의 두 배인 연간 10억 개로 늘어난다.

증권가에서는 농심의 4분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국내 라면 매출은 전년 대비 2.4%, 연간 수출액은 31.1%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농심의 해외 매출 비중은 올해 40% 수준에서 내년 44%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심 연구원은 “국내 수출이 동남아 및 유럽 수요 증가 기인해 견조한 가운데, 북미 법인은 4분기~내년 유의미한 성장이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 월마트 매대 이동 만으로도 전년 대비 10% 내외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중남미로의 커버리지 확대 및 신제품 ‘신라면 툼바’ 등 라인업 확장 효과까지 감안시 내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법인도 회복세를 전망했다. 심 연구원은 “올해 대리상 교체로 재고조정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했지만 4분기부터 기저 및 판매 정상화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내수 부양 의지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8932억원, 6% 증가한 4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 연구원은 “5개 분기만에 영업이익 증가 추세로 전환이 기대된다”며 “국내(별도) 매출액은 6289억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내수 소비시장자체의 회복 속도는 더딜 것으로 보이나 신제품 신라면툼바 출시 효과가 기대된다”며 “해외 법인 매출액은 2537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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