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 안 돼" vs "찬성 의원 처벌"… 국힘 지도부 '극과 극'

"분열 안 돼" vs "찬성 의원 처벌"… 국힘 지도부 '극과 극'

머니S 2024-12-16 15:54: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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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한 가운데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당을 정비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진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사퇴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한 가운데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당을 정비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진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사퇴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 이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하자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당을 정비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탄핵에 찬성했다는 의원들에 대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당을 정비하고 하나가 되자는 뜻의 목소리가 나왔다.

윤상현 의원은 "국민에게 분열하는 여당의 모습을 보여드려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탄핵을 막지 못한 우리 모두가 탄핵의 부역자라는 자성을 해야 할 판에 찬탄 투표자를 부역자로 낙인찍고 주홍글씨를 새기는 것은 우리가 신봉해 온 보수의 가치와도 어긋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탄핵안에 찬성했든 반대했든 국회의원은 헌법기관으로서 자신의 소신과 판단에 따라 표결에 임한 것"이라며 "작은 차이에 매몰되지 말고 더 큰 공동의 목표를 바라보자"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편가르기를 할 때가 아니다. 부역자나 출당을 운운하며 비판하는 것은 이 어지러운 시국을 더욱 악화시킬 뿐"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한 대표의 사퇴 이후 탄핵에 찬성했던 다른 의원들에 대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역구 의원 중 탄핵 찬성 전도사들은 당원권 정지 2년 정도는 해야 당의 기강이 잡히지 않겠나"고 전했다. 이어 "후안무치하게 제명해 달라는 비례대표 의원들은 당론 위배 해당 행위로 당원권 정지 3년 하자"고 주장했다.

사퇴한 한 대표를 옹호하는 의원들도 있었다. 우재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에 대해 "한동훈 대표의 책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마도 보수정당의 미래를 위해 잘못을 시인하고 국민께 용서를 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충정의 마음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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