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내려면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
이제 크리스마스가 9일 앞으로 다가왔다.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와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좋은 날이지만, 만약 몸이라도 아프면 큰일이다.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위해 주의해야 할 건강 문제를 소개한다.
크리스마스 땐 식사 자리나 파티에서 와인, 위스키 등 술 소비가 늘어난다. 하지만 기온이 낮은 가운데 과음을 하면 몸이 상하게 되고 심하면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상태에 놓일 수 있다.
과한 음주는 소화 문제, 체중 증가, 간 손상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술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 하기보다는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여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게 건강하다. 술 대신 수분을 섭취해 체내 독소 배출 및 신진대사를 촉진해야 한다.
12월 25일 크리스마스는 항상 추위가 가장 심한 때다. 야외 활동 시 저체온증, 한랭질환 등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올해 한랭질환 사망자까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고령층과 유아, 만성질환자가 한랭질환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노인과 소아는 자율신경계 기능과 혈관 방어기전이 약해 한랭질환에 취약하다.
심뇌혈관 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는 급격한 온도 변화에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급격히 상승해 증상이 악화할 위험이 크다.
한랭질환에는 전조 증상이 있다. 저체온증은 내부 장기나 근육 체온이 35도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체온이 34~35도로 떨어지면 심한 떨림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의 떨림은 단순히 추워서 떨던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다. 혼자서 걸을 수 없을 정도로 떨린다.
체온이 34도에서 1~2도 더 떨어지면 근육이 점차 굳으면서 떨림이 줄어든다. 맥박이나 호흡량이 현저히 줄어들면서 위급한 상황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때는 구급차를 부르는 등 적극적인 응급 병원 내원이 필요하다. 체온이 31도에서는 의식 장애, 28도에서는 심폐 정지에 이르게 된다.
한랭질환을 예방하려면 우선 무리한 신체활동이나 장시간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야외활동 시 주기적으로 따뜻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 충분한 영양 섭취와 수분 공급, 체온 유지를 해야 한다.
크리스마스에는 케이크, 쿠키 등 당분이 높고 지방이 많이 들어간 음식이 인기를 끈다. 당뇨병·고혈압을 비롯한 각종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자칫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
당뇨병 환자는 기름지고 열량이 높은 음식을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가 과식하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고, 남은 영양분이 지방 형태로 축적돼 혈당 조절에 악영향을 준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당도가 높은 과일 섭취도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의 과일 1회 적정 섭취량은 사과 반쪽, 배 3분의 1쪽 정도다. 자신의 주먹만한 크기의 과일 1개 이상은 먹지 말아야 한다.
고혈압 환자도 음식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한다. 폭식은 혈압을 급격하게 올릴 수 있고, 콜레스테롤 과다 섭취는 고혈압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서다.
콩팥병 환자도 식이조절에 실패하면 고칼륨혈증·호흡부전·부정맥 증세가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음식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