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의 한 내리막길에서 50대 남성이 화물차와 캠핑 트레일러 사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7분께 용인 처인구 포곡읍의 한 레저장비업체 앞 내리막길에서 캠핑트레일러와 1t 화물차 사이에 화물차 운전자인 50대 A씨가 끼는 사고가 났다.
A씨는 도로 옆 갓길에 정차돼 있던 트레일러 후미 부분과 앞으로 움직이던 화물차의 운전석 사이에 끼인 상태로 발견됐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유압 구조장비를 이용해 심정지 상태의 A씨를 빼낸 뒤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A씨는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화물차 기어는 주차가 아닌 1단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주차를 마친 A씨가 움직이는 자신의 차량을 멈추려고 운전석에 올라타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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