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강진군수(오른쪽)가 영농현장에서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강진군 제공 |
16일 강진군에 따르면 농작물 재해보험은 자연재해에 따른 농가의 경영 불안을 해소해 경영 안정과 안정적 생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정책보험이다.
전체 73개 농작물 재해보험료의 90%를 정부와 자자체에서 지원하고, 농업인은 보험료의 10%만 부담하고 있다.
강진군은 올해 농작물 재해보험료 18억여원을 지원했다. 더불어 군이 소득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콩에 대해 보험료 자부담분 10%에 대한 절반인 4,000만원을 추가 지원했다.
재해보험금 지급 청구는 보험 가입 농가 중 재해를 입은 농가가 보험을 가입한 지역농협에 직접 방문해 청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강진군은 쌀귀리 재해보험금 324호 7억6000만원, 마늘·양파 재해보험금 33호 2억4000만원, 과수 재해보험금 217호 1억원 등 총 15억원을 이미 지급했다.
강진농협과 남부농협은 지급을 완료했으며, 도암농협과 한들농협은 신청자 순으로 지급 중으로 연내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이상기후 등으로 각종 재해가 커지고 잦아지면서 농가의 소득 안정에 기여하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뒷받침하는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올해는 습해, 집중호우, 벼멸구 피해, 일조량 피해 등 연속적인 자연재해로 농가들의 시름이 깊었던 만큼 이번 보험금 지급이 농가의 경영 안정에 일조할 수 있기를 바한다"면서 "향후 강진군 전 농업인들이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해 자연재해에 대비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농작업 중 발생하는 신체 상해를 보상해 주는 농업인 안전보험과 농기계 사고에 대한 안전장치인 농기계 종합보험의 보험료 80%를 지원함으로써 농업인을 위한 사각지대 없는 안전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강진=이재선 기자 wotjs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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