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박경희 의원 |
이번 예산안은 집행부가 내년도 4억 5천만 원을 들여 주요 인도에 750개의 벤치를 신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박경희 의원은 이는 과도한 물량이라 지적하며, 예산 50% 삭감을 요청하고 효율적이고 단계적인 설치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벤치를 도입하는 취지는 공감하지만, 주민참여예산으로 이미 각 동과 구 차원에서 비슷한 사업이 시행되고 있다"며 "750개의 벤치가 통행로를 막아 보행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고, 도시개발사업이 예상되는 구간에 설치하는 것은 불필요한 예산 낭비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설치된 벤치도 유지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대규모 신규 설치는 유지관리 문제를 가중시키고 도시미관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꼬집었다.
아울러 "노약자와 교통약자를 위한 벤치 설치의 필요성은 인정되지만 도시미관과 통행에 제한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설치해야 한다"며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접근을 강조했다.
끝으로 "시민 편의를 위한 정책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예산의 우선순위와 효율성을 고려해야 하며, 과도한 예산 투입은 오히려 시민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합리적인 예산 집행을 강조했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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