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전 인천광역시장이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다.
안 전 시장 측은 "1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안 전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선거 슬로건과 5가지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다.
안 후보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을 유치한 경험이 있을 뿐 아니라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도 대한요가회와 동아시아체육진흥협회의 상임고문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체육인이다.
안 후보는 인천광역시장을 두 번이나 역임했고 국회의원 경력도 3선에 예산결산특별위원장도 지냈다.
안 전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후보 단일화를 위한 비전도 제시할 예정이다. 앞서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이 후보 단일화를 이뤄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안 전 시장은 "일각에서는 다수의 후보 출현으로 8년간 다져온 유대관계를 앞세워 일정 수의 유권자를 확보한 이기흥 회장이 손쉬운 승리를 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다"며 "이런 분위기로 인해 이번 선거의 중요한 핵심은 단일화 성사 여부라고 이야기하는 체육인들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단일화는 필요하다고 판단되며 열린 마음으로 주도할 계획이다. 체육계 발전을 위해 모두가 한 테이블에 앉아 마음을 한데 모으는 것 자체가 변화의 시작"이라며 "단일화로 하나 된 체육인이 되어 대한체육회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체육계의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차기 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4일 열린다. 안 전 시장을 비롯해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강태선 전 서울시체육회장,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 오주영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등이 출마 의사를 드러냈다.
지난달 12일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 차기 체육회장 선거 출마 승인을 받은 이기흥 체육회장은 지난달 26일 체육회에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제출하며 3선 도전을 위한 절차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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