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원 개혁신당 최고위원 “대를 이어 기득권 누려온 국민의힘 내란 친위 쿠데타도 지지해”

조대원 개혁신당 최고위원 “대를 이어 기득권 누려온 국민의힘 내란 친위 쿠데타도 지지해”

와이뉴스 2024-12-16 12:38:24 신고

3줄요약

 

[와이뉴스] 조대원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15일 논평을 내고 “지금의 보수는 딱 ‘정치 카르텔’”이라며 “대를 이어 기득권을 누려온 국민의힘은 내란 친위 쿠데타도 지지하고 있다”고 비평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정치인들이 망친 나라 이번에도 국민들이 다시 살리셨습니다.

 

위기에 특히 강한 대한민국 국민들은 움켜쥔 기득권을 놓지 않기 위해 잔머리 굴리며 갈팡질팡하는 정치권을 대신해 단호하고도 신속하게 무너진 질서와 안정을 회복해 주셨습니다.

 

이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했으니 이 건은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처리되는 과정을 조용히 지켜보면 될 듯합니다.

 

하지만 대통령 한 명 탄핵시켰다고 곧바로 정치가 개선되고 좋은 세상이 오는 게 아닙니다.

 

이번 탄핵안 통과로 국민들이 함께 기뻐하며 안심하고 있던 그 시각에 반대로 이를 저주하고 저항했던 세력이 있음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심지어 미국을 포함한 세계 각지의 우방국들마저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에 대해 찬사와 지지를 표명했음에도 국민의힘 저들은 “대한민국의 불행이 시작됐다” “지옥문이 다시 열렸다”며 세상과 국민을 향해 온갖 저주와 협박을 쏟아놓았습니다.

 

나라의 운명보다 조직의 운명, 국민의 이익보다 자신의 이익을 먼저 계산하며 끊임없이 공동체의 안정을 해쳐온 저 무리를 완전히 없애지 않고선 언제든 이번과 같은 공동체의 위기가 재현될 것입니다.

 

“그래도 경제는 전두환이 잘 했다” “전두환 때가 좋았지” “전두환 때처럼 삼청교육대 부활시켜 싹 다 잡아들여야 돼”

 

아직도 이런 생각을 가진 상당수 사람들을 자신들의 지지 기반으로 삼고 견고하게 또아리를 틀고 있는 게 바로 ‘국민의힘’을 참칭하고 있는 ‘국민의적’ 저들 국적당입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같은 사람이 ‘한동훈과 레밍’이라 저주하며 탄핵찬성 12표가 누구인지 ‘대강 추측’을 해서라도 반드시 찾아내어 제명시켜야 된다, “전쟁은 지금부터”라며 정신 나간 헛소리를 하고 있는 것도 다 이런 이유입니다.

 

저래야 저 국적당에선 대통령 후보를 하든, 시장 국회의원 후보라도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문재인 전 대통령이나 이재명 대표가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이 했던 것처럼 ‘야당인 국민의힘에 경고하기 위해’ 군대를 동원하여 국회를 포위하고 자신들을 끌어내어 구금하려 했었어도 지금처럼 ‘고도의 통치행위’ ‘계엄권도 대통령이 가진 권한’이라는 소리를 했겠습니까?

 

지금 윤석열에게 하듯 문재인 이재명도 그리 이해해주고 두둔해줬겠느냐는 말입니다.

 

“그 때는 더불어민주당이 지금 우리 국민의힘이 하는 것처럼 문재인 이재명을 두둔해줬겠지! 저것들은 뭐 우리랑 다를 줄 알아?” 이렇게 항변하는 국민의힘 사람들을 주변에서 봅니다.

 

네 그렇지요, 더불어민주당 사람들도 지금의 당신들처럼 온갖 해괴한 궤변과 뻔뻔한 태도로 자기 보스를 두둔하고 보호하려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니 국민들이 거대양당을 향해 ‘적대적 공생관계’라고 조롱하며 욕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이 썩어빠진 정치판에서도 아직까지 양심과 상식을 지키고 있는 우리 개혁신당 사람들은 어느 당 소속의 누가 그런 짓을 했든, 심지어 우리 개혁신당의 최고 권력자가 그런 짓을 했다 해도 동일한 메시지와 행동으로 일관되게 비판하고 더 처절하게 싸웠을 것입니다.

 

골백번 다시 고쳐 생각해도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이 한 짓은 분명한 ‘내란모의’고 ‘친위쿠데타’이며 국민을 겁박했고 헌정 질서를 유린한 것입니다.

 

권성동 의원 장제원 의원 나경원 의원 이철규 의원 주호영 의원 윤한홍 의원, 찾아보니 당신들은 8년 전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앞장섰던 사람들이더군요.

 

그렇다면 한 번 물어봅시다. 8년 전 그 때 박근혜 대통령이 저지른 죄가 이번 윤석열 대통령보다 훨씬 더 무겁고 심각해서 그 때 박근혜는 대통령 자리에서 쫓아내 감옥 보냈고 지금 윤석열은 ‘뭐가 잘못됐냐’며 그리 감싸고 있는 것입니까.

 

그러니 당신들은 국회의원을 4번 5번 하며 ‘지역 토호’ 노릇은 해도 결코 이 나라 전체를 경영하는 ‘국가 지도자’가 될 수 없고,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존경받는 ‘정치권의 큰 어른’이 못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국민의힘 핵심 지지층이라 자부하는 여러분, 여러분들 역시 박근혜는 죄가 있고 윤석열은 죄가 없다 여겨 그리 한동훈을 ‘배신자’라고 욕하면서 과거 박근혜 탄핵에 앞장섰던 권성동 장제원 나경원 이철규 주호영 윤한홍을 지금 ‘애국자’라며 칭찬하는 것입니까.

 

지금의 보수는 더 이상 보수가 아닙니다. 대를 이어가며 누려온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뭉쳐있는 딱 ‘정치 카르텔’입니다.

 

지금 국민의힘에 모인 인적 구성과 정당 문화로는 죽었다 깨어나도 더는 전국단위의 선거에서 이길 방법은 없습니다.

 

아무리 고쳐봐야 더는 희망이 안 보인다면 하루라도 빨리 망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게 최선의 길입니다.

 

마음으로부터 깊이 사랑하는 내 고향 대구경북을 포함하여 그간 보수정당을 열렬히 지지해 오신 여러분들께서 제가 꼭 한 번은 이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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