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정치 증시 재료가 소멸된 정치테마주가 급락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사퇴 발표에 한동훈 테마주가 급락했으며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표 관련주도 급격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20분 오파스넷(173130)은 전 거래일 대비 22.10%(1980원) 급락한 6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각 디티앤씨알오(20.84%), 태양금속(21.67%), 태양금속우(24.75%), 대상홀딩스(13.12%), 부방(13.21%) 등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 대표가 이날 취임 146일 만에 사퇴를 선언하자 한동훈 테마주가 줄줄이 하락했다.
한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며 "최고위원들의 사퇴로 최고위가 붕괴돼 더 이상 당 대표로서 정상적인 임무 수행이 불가능해졌다"며 당 대표 사퇴를 선언했다.
이재명 테마주도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동신건설(025950)은 전 거래일 대비 9100원(14.72%) 밀린 5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에이텍(11.57%), 토탈소프트(16.59%) 등도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이재명 테마주는 윤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되자 상승 재료를 상실, 상승폭을 반납하고 있다. 최근 정치 테마주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널뛰기 장세를 보여왔다.
거래소는 오리엔트정공·오리엔트바이오·동신건설·일성건설·코이즈·에이텍·에이텍모빌리티·디젠스·형지엘리트·형지I&C·수산아이앤티·써니전자· CS·iMBC 등 정치테마주들을 대거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한 바 있다.
iM증권 리서치센터는 “정치테마주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정치테마주는 실적과 무관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주가가 단기간에 급락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한 대표가 물러나자 여권 대선 유력 후보로 분류되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테마주인 진양화학(6.59%), 진양산업(5.90%)은 오름세다. 홍준표 대구시장 관련주인 경남스틸(10.95%)도 상승세다.
차기 대권 도전 가능성을 시사한 이준석 관련주들도 일제 히 빨간불을 켰다. 특히 삼보산업(29.89%), 넥스트아이(29.85%) 등은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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