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CES 2025서 ‘운전자·차량 공간 감지’ 솔루션 첫 공개

‘인캐빈 센싱’(In-Cabin sensing, 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 감지) 솔루션을 적용한 콘셉트 차량 [사진제공=LG전자]

【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LG전자가 CES 2025 전시를 통해 미래 자동차 기술의 비전을 제시한다.

LG전자는 CES 2025에서 공감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첨단 모빌리티 기술인 ‘인캐빈 센싱’(In-Cabin Sensing, 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 감지) 솔루션을 대중에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VS사업본부가 CES에서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첫 전시다.

LG전자는 자사 부스에 콘셉트 차량을 설치해 관람객이 가상 운전 시뮬레이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솔루션은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AI가 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확인하고 잘못 착용했을 경우 즉각 알림을 제공하며 심박수 측정으로 건강 상태를 체크해 돌발 사고를 방지한다.

인캐빈 센싱 솔루션은 차량 내부를 카메라와 센서로 정밀 감지하고 분석한다. 특히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과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DIMS)이 운전자의 시선과 머리 움직임을 분석해 휴대전화 사용이나 전방 주시 태만과 같은 위험 행동을 감지하면 경고음을 울려 사고를 예방한다. 또 AI가 주행 중 운전자의 졸음과 부주의 정도를 평가해 안전운행 점수를 제공한다.

LG전자는 AI 반도체 전문기업 암바렐라(Ambarella)와 협력해 인캐빈 센싱 솔루션 성능을 더욱 강화한다. 고해상도 영상처리에 특화된 암바렐라의 AI 반도체에 LG전자의 고성능 DMS 솔루션을 탑재해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에 공급할 계획이다.

LG전자 은석현 VS사업본부장은 “AI 기반 인캐빈 센싱 솔루션으로 운전자와 공감하는 기술을 제공해 더 안전하고 즐거운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