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안군 미리 크리스마스와 아나바다 장터 운영 |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신안군 가족센터에서는 지난 14일 어린아이를 둔 다문화가족 44가정, 1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족센터 내 중앙로비 홀에서 나라별 전통의상을 입고 문화 체험행사와 아나바다 장터를 열었다.
미리 크리스마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의 배경에는 내․외적 요인들로 단절되어 가는 가족 간의 벽을 허물어 가족의 소중함을 찾아주기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의 의미를 담아 추진됐다.
참여자들은 각자 나라별 의상을 입고 서로의 문화 체험속에서 가족 간의 자연스런 스킨쉽과 대화가 이루어짐으로써 가족의 소중함을 찾아갔다.
이와 함께 아나바다 장터 행사도 같이 이뤄졌다.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의 줄임말인 아나바다는 물건을 나누거나 교환하는 것으로 자연에서 얻는 자원을 아껴 환경을 보호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로 얻은 수익금 전부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신안군 복지재단에 전부 기부한다.
행사에 참여한 우00씨는 (자은면 거주) “크리스마스 포토존에서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도 찍고 나라별 전통 놀이 나이샵(베트남), 가족대항 제기차기도 재미있고 특히, 상품 타는 재미가 쏠쏠했다며 다문화가족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토요일 쉬는 주말에도 싫은 내색 없이 고생해 주신 가족센터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앞으로 더 행복한 가정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다문화가족이 신안군에서 한 명이라도 소외받지 않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부모-자녀 간 정서적 유대감 강화를 위해 더욱더 활발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말연시를 맞아 사회복지시설에서 후원받은 쌀과, 생활용품, 장난감 등을 저소득 취약계층에 일부 전달하고 행사에 참석한 가족들과 모두 나누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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