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 임실촛불시민행동이 지난 14일 임실시장에서 윤석열 탄핵 촉구 4차 촛불집회를 개최하고 있다./김영미 기자 |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익명의 봉사자가 보내온 따뜻한 온기의 꿀차, 붕어빵, 호떡, 커피를 나누며 탄핵의 구호를 힘차게 외쳤다.
또한 한 시민은 지난 3차 임실촛불시민행동 집회를 유튜브를 보고 감동받았다며 고향에 떡 1000개를 기부했으며 엄마와 함께 손잡고 나온 아이도 구호를 외치며 간절함을 드러냈다.
박재만 임실촛불시민행동 대표는 대회사에서 "하늘을 따르는 자는 흥하고 하늘을 거역하는 자는 망한다"라면서 "오늘 이렇게 추운 겨울 차가운 아스팔트 바닥에 앉아 탄핵 가결을 소망하는 여러분이 하늘"이라면서 탄핵을 크게 외쳤다.
또한, 더민주혁신회의 청년 대표 최인창 사회자의 탄핵 구호 외침과 박민혁 학생 대표의 자유발언, 임실역사바로알기시민회 청년 대표 이산하 씨의 자유발언이 집회 현장의 분위를 뜨겁게 고조시켰다.
촛불집회 중 윤석열(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소식이 나오자 참여한 시민과 어린아이들은 모두 일어나 만세를 외치며 환호성을 지르는 등 기뻐하고 안도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김정흠 임실군의원은 "이제는 쿠데타로 드러난 썩어빠진 혐의자들을 엄벌해야 한다"라면서 "추락한 국가의 위상을 회복하고 망가진 민생경제와 사회 안정을 위해 헌법재판소는 하루빨리 결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는 탄핵 가결에 안도하며 눈물을 흘리는 시민과 북소리에 맞춰 춤을 추는 시민 등이 어우러져 민주주의의 축제의 장으로 치러졌으며 저녁 6시에 마무리됐다.
임실=김영미 기자 yougmi5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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