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슈팅스타’가 레전드리그 두 번째 경기ㅇ[서 첫 승을 거뒀다.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는 은퇴한 레전드 플레이어들이 박지성 단장, 최용수 감독과 함께 한 팀으로 모여 다시 한번 K리그 현역에 도전하는 성장 축구 예능.
4화는 무승부로 끝난 전 경기에 대한 후일담을 나누는 박지성 단장과 최용수 감독의 웃픈 대화들로 오픈하며 초반부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부상자가 속출하는 ‘FC슈팅스타’에 킬리안 음바페, 케빈 더 브라위너와 같은 월클 선수를 요청하지만 용병 제한으로 맞받아치면서 두 사람의 티키타카를 엿보게 했다.
첫 승을 위해 수비 축구를 꺼내 들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최용수 감독의 ‘FC슈팅스타’ 는 쓰리백 수비를 과감하게 버리고 투톱 공격 축구로 ‘서울중랑축구단’에게 맞불을 놓았다. 하지만, 전반전 동안 쉽게 나오지 않은 골에 양 팀의 중원 싸움은 거칠어지고, 점점 과열되는 경기가 이어졌다. 결국 최용수 감독은 공격형 쓰리백으로 변화를 주었고, 승리의 기세가 ‘FC슈팅스타’에게 찾아오게 되었다.
특히, 이번 경기 활약이 돋보였던 김영광은 자신의 마지막을 함께해 준 스승을 그라운드에서 다시 만났다. 상대 팀 ‘서울중랑축구단’의 백민철 감독은 김영광과 ‘성남FC’에서 3년이라는 시간을 골키퍼 코치와 선수로 인연을 맺어온 사이. 특히, 김영광이 현역에서 은퇴할 때 가장 안타까워했던 사람 중 한 명이 백민철 감독이었다.
하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엄했다. 지난 경기와 다르게 올라온 경기력을 보인 김영광은 수문장을 넘어 수호신을 모습으로 변모해 주장다운 면모를 빛냈다. 이를 본 백민철 감독은 “영광이의 폼이 아직 살아있는 걸 보고 마음이 이상했다”라는 인터뷰를 통해 두 사람이 가진 관계성에 깊은 울림을 전했다.
최용수 감독은 공격형 쓰리백으로 전술 변화를 주며 활발한 공격을 펼쳤지만, 양 팀 다 아쉬운 골 결정력을 보이며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이어갔다. 육탄전을 방불케 하는 치열한 몸싸움에 최용수 감독은 “우리 애들 다치겠다”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0 대 0의 균열을 깬 건 최용수 감독의 교체 카드, 스트라이커 이종호였다. 단 한 번의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 승부를 갈랐다. 모두를 놀라게 할 만큼 전방에서 ‘진격의 거인’ 급 활약을 펼친 박기동이 ‘FC슈팅스타’의 첫 번째 POTM(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 수훈선수)에 선정되었다.
뜻깊은 첫 승리를 이룬 최용수 감독은 선수들에게 연승을 독려하며 “승리 보너스로 잔디 5평씩 가져가라”라는 통쾌한 개그로 팀의 기세를 높였다. 그리고 “사실 1 대 0이라는 스코어가 ‘슈팅스타’ 팬들이 원하는 스코어가 아닐 것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더 끄집어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라는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끈끈해진 팀워크와 올라온 경기력으로 언더독의 반란을 보여준 ‘FC슈팅스타’의 다음 경기를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가운데,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에 공개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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