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당 대표직 사퇴… "탄핵 찬성 후회 안 해"(상보)

한동훈, 당 대표직 사퇴… "탄핵 찬성 후회 안 해"(상보)

머니S 2024-12-16 11:21: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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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당 대표직을 사퇴했다. 사진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사퇴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이동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당 대표직을 사퇴했다. 사진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사퇴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이동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힘 당 대표직을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7·23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이후 146일 만이다.

16일 한동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며 "최고위원들 사퇴로 최고위원회가 붕괴해 더 이상 당 대표로서 정상적인 임무 수행이 불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2024년 선진국 대한민국에 계엄이라니 얼마나 분노하시고 실망하셨겠나. 탄핵으로 마음이 아프신 우리 지지자분들께 많이 죄송하다"면서 "그런 마음을 생각하면서 탄핵이 아닌 이 나라의 더 나은 길을 찾아보려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결국 그러지 못했다. 모두 제가 부족한 탓이다.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국민의힘은 12월 13일 밤, 당 대표와 의원들이 국민과 함께 제일 먼저 앞장서서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이 한 불법 계엄을 막아냈다.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켰다"며 "전 그것이 진짜 보수의 정신이고 제가 사랑하는 국민의힘의 정신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부정선거 음모론자와 극단적 유튜버 같은 극단주의자들에게 동조하거나, 그들이 상업적으로 생산하는 공포에 잠식당한다면 보수에 미래가 없을 것"이라며 "그날 밤 계엄을 해제하지 못했다면, 다음 날 아침부터 거리로 나온 우리 시민과 젊은 군인들 사이에 유혈사태가 벌어졌을 수도 있다"고 했다.

한 대표는 "우리가 군대를 동원한 불법 계엄을 옹호하는 것처럼 오해받는 건,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해낸 이 위대한 나라와 국민을, 보수의 정신을, 우리 당의 빛나는 성취를 배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계엄이 잘못이라고 해서 민주당과 이재명의 폭주와 범죄 혐의가 정당화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이재명 대표의 재판 타이머는 멈추지 않고 가고 있다. 얼마 안 남았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의 사퇴로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아 당을 임시로 지휘한다. 당은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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