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용산, 윤현지 기자) 배우 송혜교가 '더 글로리' 이후 '검은 수녀들'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의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배우 송혜교, 전여빈, 이진욱, 문우진, 권혁재 감독이 함께했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한국 오컬트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544만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 '검은 사제들'의 두 번째 이야기다.
송혜교는 2022~2023년 큰 사랑을 받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 이후 차기작으로 '검은 수녀들'을 선택했다.
그는 "저도 큰 사랑을 받아서 부담이 된 건 사실이다. '검은 수녀들'과 인연이 됐던 것 같고 '더 글로리'에서 장르물을 연기하고 나서 새로운 연기들이 재밌어져서 시나리오나 대본을 볼 때 장르 쪽으로 많이 봤던 것 같다"라고 선택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만나게 된 게 '검은 수녀들'이고, 연기를 하면 또 다른 저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장르물 여신'으로 거듭나는 것이냐는 말에는 "아직 많이 모자르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검은 수녀들'은 오는 2025년 1월 24일 극장 개봉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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