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드론 해외수출 232억 달러, 62% 성장

올해 K-드론 해외수출 232억 달러, 62% 성장

이데일리 2024-12-16 11: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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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올해 국내 드론기업의 해외 수출이 232억 달러를 기록해 작년보다 62%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에는 미국에서 드론 로드쇼를 펼치는 등 미국 시장 진출에 집중할 예정이다.

드론 엔터테인먼트 업체 유비파이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진저브레드 마을 쇼’에서 연출한 군집 드론 기술을 통해 기네스 세계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출처 : 유비파이)


국토교통부는 국내 드론기업의 해외 수출이 작년 144억원 대비 62% 성장한 232억원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수출 지역은 미국, 캐나다, 유럽, 일본, 아랍에미리트, 인도,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다.

수출 품목은 드론 라이트쇼 기체, 측량드론 기체, 비행제어장치, 드론 축구 장비, 시설 모니터링 서비스, 농업 관리 서비스 등 기체, 하드웨어 부품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드론 활용 서비스까지 다양하다.

올해 드론 기체 수출은 71% 증가했고 서비스와 소프트웨어는 16%, 부품 등 하드웨어는 13% 늘어났다.

유비파이의 드론라이트쇼 군집 비행 기체와 시스템은 미국, 캐나다, 독일 등 시장에 1000만달러 이상 수출돼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11월 미국 마을 형상화 기네스 기록을 세우고 미국 내 최대 군집비행 기록(5000대)을 달성했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국내 드론기업, 니어스랩은 자율비행을 가능케 하는 무인화 드론스테이션으로 CES 2025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국토부는 수출기업 대부분이 중소기업들이고, 새로운 산업 분야에 도전해 꾸준히 기술을 발전시켜 온 기업들이기에 그 성과와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우수 드론 기업의 해외 수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내년에도 다양한 해외진출 지원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며 “내년은 미국 내에서 드론 로드쇼를 펼치는 등 미국 시장 진출에 집중하며 우리 기업의 드론 제품과 서비스가 세계 시장에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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