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시청자상' 올해 최고의 프로그램은 다큐프라임 '돈의 얼굴'

[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2024 EBS 시청자상'에 지난 4월 방송된 'EBS 다큐프라임 - 돈의 얼굴'(이하 돈의 얼굴)이 선정됐다.

 2014년부터 시작한 ‘EBS 시청자상’은 시청자가 직접, 한 해 동안 가장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EBS 프로그램을 선정하는 상이다.

다큐프라임_돈의_얼굴_포스터. 사진=EBS

경제 대기획 6부작 '돈의 얼굴'은 전 세계 사람들의 증언을 통해 새로운 관점에서 돈의 속성을 탐구한 경제 다큐멘터리다. 기존 경제 다큐멘터리들이 현상을 분석하는 데 집중한 반면, '돈의 얼굴'은 전 세계의 경제 현상으로 시작해서 경제 원리를 설명하는 경제 교육 프로그램의 모습을 보였다.

배우 염혜란의 1인 9역 연기와 최신 로봇 촬영 기술, 감각적인 편집을 통해 ‘신용창조’, ‘예대금리차’ 등 어려운 경제 개념을 직관적으로 표현하고, 딱딱한 경제 지식을 친숙하고 재미있게 전달해 시청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프로그램의 가치와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달의 PD상,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최우수상, 한국방송대상 작품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돈의 얼굴'을 제작한 이혜진, 박재영 PD는 “시청자들이 직접 뽑아준 상이라 더욱 의미 있고 뜻깊다”라며, “경제 이론을 흥미롭게 전달하려 노력했는데, 그 부분을 알아주신 것 같다. 앞으로 더 교육적이면서도 재밌는 콘텐츠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EBS는 지난 11월 11일부터 12월 8일까지 ‘2024 EBS 시청자상’ 투표를 EBS 홈페이지에서 진행했다. 올해 EBS 시청자상 후보작으로는 현대인들이 궁금해하는 각종 질병에 대한 예방에 초점을 맞춰, 내 몸을 건강하게 지키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는 프로그램 '귀하신 몸', 전 세계 사람들의 증언을 통해 돈의 속성을 탐구해 보는 다큐멘터리 '다큐프라임 - 돈의 얼굴', 국적, 생활방식이 다른 손주들과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일상을 담은 조손 공감 리얼리티 '왔다! 내 손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강연 프로그램 '클래스e', PD들이 다양한 직업군과 현장을 체험해 보는 다큐 'PD로그' 등 5개 작품이 선정됐다.

뉴스컬처 김기주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