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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미뇰라의 인기 만화 ‘헬보이’ 시리즈의 실사 영화 <헬보이: 크룩드 맨>이 18일 개봉한다.
기존 시리즈가 ‘헬보이’의 운명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작품은 만화 단행본 10권의 메인 에피소드인 ‘비뚤어진 사내’를 원작으로, B.R.P.D. 소속 심령 해결사로서 활약하는 ‘헬보이’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지옥에서 온 악마의 외모를 가진 ‘헬보이’는 정의로운 마음으로 인류를 보호하는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영화에서는 심령 해결사로서의 활약이 부각 되면서 좀 더 차분하고 괴상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비뚤어진 사내’와 마녀라는 매력적인 악당들의 등장으로 이야기가 더욱 풍성해졌다.
B.R.P.D.의 베테랑 해결사인 헬보이(잭 케시 분)는 유령거미를 운반하던 중 기차 사고로 인해 외딴 마을에 고립된다.
흑마법사 크룩드 맨(마틴 바신데일 분)이 지배하는 이 마을에서 헬보이는 신입 요원 조(아델린 루돌프 분)와 함께 마녀의 저주와 죽음의 그림자에서 마을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원작에 충실하게 제작된 이 영화는 헬보이 캐릭터 자체에 집중하여 깊이 있는 스토리를 선사한다.
호러 장르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연출은 몰입도를 높이지만, 화려한 액션을 기대하는 관객에게는 다소 아쉬울 수 있다.
2019년 헬보이의 흥행 실패가 가져온 제한된 예산으로 인해 액션 장면이 다소 부족하지만, 헬보이의 매력은 여전히 빛을 발한다.
헬보이 팬들에게는 새로운 모습의 헬보이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대중적인 흥행보다는 매니아층을 위한 작품으로 평가될 수 있겠다.
/디컬쳐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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