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정책 활용법]중소기업 육성자금 확대·구도심 활성화 등 추진
1980년에는 신혼여행지로, 1990년대와 2000년대에는 학생들의 수학여행지로, 2000년대에는 젊은 청춘들의 감성 여행지로 각광 받던 제주도가 코로나19 펜데믹을 기점으로 변화를 맞았다.
16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은 2022년 1380만3058명으로, 2021년(1196만159명)보다 15.4% 늘면서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2023년에는 1266만1179명으로 8.3% 줄고, 지난 11월 25일 기준 1082만7378명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1152만8635명)보다 70만1257명(6.1%) 감소했다.
올해 ‘비계 삼겹살’ 논란과 해수욕장 평상이 6만원이라는 이슈가 불거지면서 상황은 더욱 위태로워졌다. 제주와 경쟁관계인 해외로 여행 수요가 몰리고 국내 물가 상승에 따른 비싼 여행 비용, ‘가성비’ 논란도 불을 지폈다.
이런 논란들은 소상공인에게 직격탄이 됐다. 도내 소상공인 사업체는 11만9126곳으로, 전체 기업(12만4877곳)의 95.4%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신용보증재단에 따르 이용 업체 가운데 폐업한 곳은 2020년 618곳에서 2023년 1706곳으로 최근 3년 새 3배 가까이 늘었다.
이자를 내지 못하는 업체도 속출하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제주의 신용보증 사고액은 567억 원으로, 사고율이 7.02%에 달했다. 사고액은 제주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받아 시중은행에서 돈을 빌렸지만 기한 내 갚지 못한 경우를 뜻한다. 2022년에는 사고액이 157억 원에 불과했다.
올해 ‘비계 삼겹살’ 논란과 해수욕장 평상이 6만원이라는 이슈가 불거지면서 상황은 더욱 위태로워졌다. 제주와 경쟁관계인 해외로 여행 수요가 몰리고 국내 물가 상승에 따른 비싼 여행 비용, ‘가성비’ 논란도 불을 지폈다.
이런 논란들은 소상공인에게 직격탄이 됐다. 도내 소상공인 사업체는 11만9126곳으로, 전체 기업(12만4877곳)의 95.4%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신용보증재단에 따르 이용 업체 가운데 폐업한 곳은 2020년 618곳에서 2023년 1706곳으로 최근 3년 새 3배 가까이 늘었다.
이자를 내지 못하는 업체도 속출하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제주의 신용보증 사고액은 567억 원으로, 사고율이 7.02%에 달했다. 사고액은 제주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받아 시중은행에서 돈을 빌렸지만 기한 내 갚지 못한 경우를 뜻한다. 2022년에는 사고액이 157억 원에 불과했다.
◇원도심 회복·워케이션 활성화 등 경제활력 총동원도는 위기의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각종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2025년도 경제활력 분야 예산안을 전년 대비 10% 증액한 1446억 원으로 편성했다. 내년 경제활력 분야 예산안에는 △소상공인·취약계층 위기 극복지원 △소상공인 성장촉진 △내수진작과 일자리 지원 △물류 기반 확충 및 수출지원 △유망기업 유치와 워케이션 활성화 등이 포함됐다.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이차보전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확대한다. 소상공인·자영업자가 폐업한 경우 보증에 대한 상환 부담을 완화하고, 재기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원도심 회복 정책에도 19억 원을 신규 편성해 5년 간 최대 100억원을 지원한다. 전통시장·상점가 시설과 주차환경 등도 개선할 방침이다.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 지원 예산을 90억원에서 140억원으로 50억원 늘렸다. 지난 6월 1일부터 연 매출 10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카드를 사용하면 제공하는 적립 포인트를 기존 3∼5%에서 7%까지 상향한 상태다.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하기 위해 ‘워케이션’ 정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워케이션을 추진할 상장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14억원을 투입하고, 수도권 유망기업 유치를 위해 189억원을 들여 입지·설비를 지원한다. 도는 워케이션 자체 브랜드도 개발하고, 노마드비자도 설계한다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2025년 경제 활력 분야 예산을 10% 증액했다"며 "소상공인의 경쟁력과 자생력 강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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