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메트로 마닐라에는 29개월치 콘도미니엄 공급이 과잉 상태다.
여러 부동산 개발업체가 조용히 팔리지 않은 재고의 가격을 깎고 있는데, 이는 "침묵의 불판매"로 설명될 수 있는 조치라고 현지 필리핀 마간다통신이 전했다.
개발업체들이 주거 및 상업용 부동산의 과잉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신중한 구매자들은 이자율 상승과 인플레이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
산토스 나이트 프랭크의 러벨 탈레온 대표는 부동산 개발업체들 사이에서 미판매 주택을 줄이기 위해 "침묵의 헐값 매각"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메트로 마닐라 재고를 매진시키기 위한 전략과 관련하여, 저는 그렇다고 생각한다. 일종의 침묵의 불매가 일어나고 있다. 모든 개발자가 시행하고 있는 전략이다. 목표는 매진시키는 것이다. 그들은 더 이상 부동산을 붙잡고 싶어하지 않는다."라고 Taleon은 말했다.
탈레온은 개발자들이 시장 불안정성을 막기 위해 대중 홍보나 대규모 광고 캠페인을 피하며 판매 사실을 비밀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할인은 선호 고객과 재구매자에게만 제공된다고 한다. 부동산 개발자가 시행하는 또 다른 전략은 대량 판매에 대한 엄청난 할인을 제공하는 것이다.
부동산 컨설턴트인 리치우 프로퍼티 컨설턴트(LPC)는 최근 보고서에서 현재 메트로 마닐라에 29개월치 콘도미니엄이 과잉 공급되었다고 밝혔다.
팔리지 않은 재고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Taleon은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향후 2년 동안 주택 출시를 크게 줄일 것으로 예상한다.
DMCI Homes 사장 알프레도 ‘오스트리아’는 회사가 기존 개발 단지의 미판매 주택 판매에 집중할 예정이기 때문에 2025년 상반기에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측은 회사가 내년 하반기에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전망을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중간 시장 및 저렴한 주택 프로젝트에 대한 수요를 늘리기 위해 이자율이 지속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높은 이자율과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마닐라 수도권의 주거용 콘도미니엄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다. 필리핀 중앙은행(BSP)은 2023년 10월부터 2024년 8월 중순까지 기준 금리를 6.5%로 인상했다. 10월 회의에서는 기준 금리를 6%로 인하했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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