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은 지난 2021년 12월16일 폐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2019년 8월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김철민은 2년 동안 투병을 이어오다 세상을 떠났다. 향년 58세.
지난 2019년 고 김철민은 폐암 투병 소식을 전해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후 그는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이용한 치료법에 도전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그는 "복용 초반엔 식욕도 좋아지고 노래 목소리도 나오고 간수치도 좋아지도 다 정상으로 나왔다. 일시적으로 좋아지는 현상도 있었지만 암을 죽이진 못 했다. 오히려 6개월 지나니까 목 경추 5번도 암이 더 커지고 다른데도 암이 생겼다.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 분명 실패를 했다. 지금 악화되고 안 좋아졌기 때문에 절대 저는 (복용을)권하고 싶지 않다. 제가 다시 그런 입장에 돌아간다면 저는 안 할 거다. 왜냐하면 절대 암을 죽이지 못했다. 만약 우리 가족이 그런 일이 있다면 나는 반대할 것"이라며 복용 사실을 후회한 바 있다.
김철민은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으며 투병했으나, 사망 6일 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며 짧은 글을 남긴 것을 끝으로 유명을 달리 했다.
김철민은 지난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MBC 개그 프로그램 '개그야' 및 영화 '청담보살' 등에도 출연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가수로도 나섰던 그는 모창가수 고 너훈아(김갑순)의 친동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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