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8시46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25% 상승한 10만4689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10만달러선을 다시 넘은 이후 3일째 10만달러대다. 지난 4일 사상 처음 10만 달러선을 뚫은 이후 가장 오랜 기간이다.
비트코인의 상승은 주말 동안 대형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거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인베스팅닷컴은 온체인 데이터에서 주말 동안 대형 비트코인 보유자들의 대규모 거래가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온체인 데이터는 블록체인에 기록되고 공개되는 모든 검증된 정보를 뜻한다. '고래'라고 불리는 이 보유자들이 수억 달러의 비트코인을 거래소에서 개인 지갑으로 옮기는 모습이 목격됐다.
주요 암호화폐 거래를 추적하는 X 계정 고래 경보에 따르면, 주말 동안 총 28억달러 상당의 최소 27000개의 비트코인이 바이비트, 바이낸스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움직임은 공개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공급이 제한돼 암호화폐의 가격이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비트코인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인코퍼레이티드'가 나스닥 100 지수에 편입될 것이라는 낙관론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의 대리 거래를 맡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2024년 현재까지 400% 이상 급등, 밸류에이션이 오르면서 지수 편입 자격을 얻었다.
해당 종목은 오는 23일에 나스닥 100 지수에 추가되며, ETF(상장지수펀드)가 주식에 대한 노출을 추가하기 위해 움직이면서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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