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52.4%·국민의힘 25.7%…尹 정부 출범 후 최대 격차

민주 52.4%·국민의힘 25.7%…尹 정부 출범 후 최대 격차

아주경제 2024-12-16 09:18: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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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14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국회 본회의장을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14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국회 본회의장을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간 지지율 격차가 윤석열 정부 들어 최대로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13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25.7%, 민주당은 52.4%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의 경우 지난주 조사(26.2%)에 이어 현 정부 최저치를 경신한 반면, 민주당은 3주 연속 상승세에 돌입하며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로써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26.7%로 현 정부 출범 후 가장 크게 벌어졌다.

권역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광주·전라(7%, 8.5%p↓), 대전·세종·충청(23.3%, 8.4%p↓) 등의 지역에서 전주보다 지지율이 하락했다. 부산·울산·경남(33.7%, 5.4%p↑), 대구·경북(39.8%, 5.2%p↑)은 지지율이 올랐다.

민주당은 광주·전라(74.6%, 14%p↑), 대전·세종·충청(55.6%, 11.3%p↑), 인천·경기(54.8%, 4.9%p↑), 서울(50%, 3.3%p↑) 등의 지역에서 지지율 상승이 나타났다. 대구·경북(35.3%, 4.6%p↓)과 부산·울산·경남(41.3%, 1.4%p↓) 등에서 지지율이 내려갔다.

연령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30대(16.5%, 8.6%p↓), 50대(16.7%, 6.8%p↓), 40대(15.4%, 3.1%p↓) 등의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70대 이상(45.4%, 11.1%p↑)과 60대(41.5%, 5.7%p↑)에서는 지지율이 회복됐다.

민주당은 30대(54.4%, 12.8%p↑), 20대(53.7%, 10.7%p↑), 50대(60.3%, 9.2%p↑) 등의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조국혁신당은 8%, 개혁신당 2.8%, 진보당 1.1%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8.6%였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9%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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