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세계랭킹 2위 백하나-이소희는 세계랭킹 4위 마츠야마 나미-시다 지하루(일본) 조와의 대회 결승전에서 2-0(21-19 21-14)으로 완승했다.
지난해 준우승에 그쳤던 백하나-이소희는 세계 정상에 등극했다.
1게임은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 백하나-이소희는 9-5로 4점 차 앞서며 먼저 분위기를 잡았지만 마츠야마-시다가 끈질기게 추격하면서 18-19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때 백하나가 상대 선수 사이로 셔틀콕을 꽂아 19-19 균형을 이루고 이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21-19로 1게임을 마쳤다.
2게임에 돌입한 백하나-이소희가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8-8까지 팽팽하게 접전이 펼쳐진 뒤 13-8까지 연속 5점을 뽑는 데 성공했다. 100번이 넘는 랠리 속 마츠야마-시다는 체력적으로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백하나-이소희는 조금씩 격차를 벌렸고 21-14로 2게임을 잡으며 2-0 완승으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월드 투어 파이널스는 올해 국제대회 남녀 단·복식, 혼합 복식 등 5개 종목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던 8명(팀)이 격돌하는 왕중왕전격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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