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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소방관’은 전날 하루동안 25만 8327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특히 개봉 12일 만에 누적 관객수 176만 4896명을 달성해 개봉 2주차에도 주말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또 지난 주말 토요일, 개봉 이래 일일 최다 관객수를 동원한 기록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개봉주 대비 개봉 2주차의 관객수가 38.5%나 증가하는 현상을 보여줬다. 2주차 주말 사흘간(13일~15일)간 65만 7132명을 기록했다.
더불어 ‘소방관’은 개봉 2주차 주말 누적 관객수 기준, 353만 관객 동원작 ‘웡카’의 158만 5118명 및 2024년 한국 영화 흥행 톱5 ‘탈주’가 134만 4410명을 동원한 것보다 빠른 속도를 보였다. 이대로면 금주 내 200만 관객 돌파도 확실시 되고 있다.
지난 4일 개봉한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실화 바탕 이야기다. ‘소방관’은 유료 관람한 관객 1인 티켓 금액당 119원을 대한민국 소방관 장비 및 처우 개선을 위해 현금 기부를 하는 ‘119원 기부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119원 기부 챌린지’는 ‘소방관’을 보는 것만으로도 소방관을 위한 기부로 이어지는 형태로, 기부 금액은 2025년 개원 예정인 국립소방병원을 위해 후원 예정이다. 현재 1차 목표인 100만 관객 돌파 금액인 1억 1900만 원을 달성한 가운데, 2차 목표인 250만명 돌파 시 약 3억원 기부를 목전에 두고 있다. 관객들의 ‘119원 기부 챌린지’가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져 세상을 따뜻하게 바꾸는 뜻깊은 행보를 계속해서 이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모아나2’가 박스오피스 2위를 유지했다. ‘모아나2’는 전날 하루동안 15만 7377명을 모아 누적 관객수 274만 5961명을 나타냈다. 박스오피스 3위는 뮤지컬 영화 ‘위키드’(감독 존 추)로 같은 날 5만 705명이 관람했으며 누적 관객수는 170만 7038명을 기록했다. 김윤석, 이승기 주연 영화 ‘대가족’(감독 양우석)이 4위로 같은 날 3만 8326명을 극장에 동원해 누적 관객수 18만 9469명을 나타냈다. 이 가운데 김건희 여사의 논란을 소재로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퍼스트레이디’(감독 아에몽)가 박스오피스 5위로 세 계단 상승했다. 같은 날 1만 2540명을 기록해 누적 관객수는 3만 3145명이다. 송강호, 박정민, 장윤주 주연 영화 ‘1승’(감독 신연식)은 박스오피스 8위로 하락한 상태다.
실시간 예매율에서는 현빈, 박정민, 조우진 등이 주연한 연말 국내 대작 ‘하얼빈’(감독 우민호)이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사전 예매량 9만 2382명을 기록 중이다. 디즈니 실사 영화 ‘무파사: 라이온킹’이 4만 9572명의 사전 예매량을 기록하며 2위를 나타냈다. ‘소방관’이 예매율 3위, ‘대가족’이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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