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남 고흥경찰서는 지난 15일 A씨(59)를 살인·사체유기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전남 고흥군 모처에서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B씨(53·여)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고흥군 한 교회 주차장으로 이동한 뒤 B씨의 시신을 차량에 버려두고 달아난 혐의도 있다.
A씨는 숨진 B씨에게 빌린 돈을 갚지 못해 갈등이 깊어지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기간 두텁게 친분을 쌓아았지만 A씨는 B씨로부터 수천만원대 금액을 빌렸으나 제때 갚지 못했다. 그는 빌린 돈 대부분을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를 살해할 목적으로 흉기를 챙겨나온 뒤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12일 오후 "직장 동료가 휴대전화가 꺼진 채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수사에 나섰다. 차량이 발견된 교회 주변 CCTV를 확보했고 지난 13일 오전 3시쯤 전남 보성군 벌교읍 한 호텔로 들어서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가 범행에 쓴 흉기도 압수했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 및 두 사람이 범행 당일 만나게 된 배경 등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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