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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 방송과 여론조사기관 SSRS가 지난 5∼8일 미국 성인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8%포인트) 결과 차기 행정부에 대해 ‘열광적’(19%) 또는 ‘낙관적’(32%)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52%에 달했다. 응답자의 48%는 ‘비관적’(19%) 또는 ‘불안하다’(29%)고 답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두 번째 임기에서 어떤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도 ‘좋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답한 이는 54%, ‘형편없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답한 이는 46%로 집계됐다. 2021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 후 진행된 동일한 기관의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좋은 대통령이 될 것’이란 답변이 61%, ‘형편없는 대통령이 될 것’이란 답변이 35%였던 것과 비교된다.
CNN은 “이렇게 상반된 전망은 관심사와 우선순위의 차이”라면서 “긍정적인 전망을 표명한 미국인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그의 첫 번째 임기때처럼 경제를 개선시킬 것이란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짚었다. 반면 ‘비관적’이라고 답한 이들은 그의 성격에 대한 우려를 언급했으며, ‘불안하다’고 답한 이들 중 상당수는 편견 확산, 민주주의의 약화 등을 우려했다고 CNN은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인계 관련 뉴스를 얼마나 관심 있게 지켜봤나’라는 질문에 ‘관심 있게 봤다’고 답한 이가 73%에 달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 인수와 관련해 찬성을 택한 이는 55%, 반대를 택한 이는 45%로 집계됐다.
정책별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신뢰도에선 경제의 경우 65%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 62%가 ‘신뢰한다’고 답했다. 이민정책, 진정한 국가 리더십, 외교정책, 책임감 있는 대통령 권한 행사, 행정부 인선 등에서도 과반 이상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묻는 질문에 48%가 ‘더 낫게 바꿀 것’이라고 답했고, 20%는 ‘더 나쁘게 바꿀 것’이라고 응답했다. 31%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답을 택했다.
같은 날 경제 전문 매체 CNBC가 미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같은 기간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1%포인트)에서도 응답자의 54%가 트럼프 집권 2기에 대해 “편안하고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16년 트럼프 집권 1기 당시 보다 2%포인트 하락한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응답자 41%는 트럼프 당선인의 재집권에 대해 불편하다고 답했으며, 이는 2016년 당시와 비교해 5%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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