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조희신 기자] 주지훈과 정유미가 재결합 후 더 견고해진 사랑을 보여줬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8화는 돌고 돌아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투지원의 리와인드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펼쳐지며 시청자의 마음을 쥐락펴락했다.
윤지원은 "오래전에 네가 날 버렸어도, 또 전부 우릴 반대한대도 상관 안 해. 그러니까 네 마음만 나랑 같으면"이라는 석지원의 직진 고백에 "다시 와줘서 고마워"라며 뜨거운 포옹으로 화답했다. 이후 두 사람은 사택과 석지원의 오피스텔을 오가며 데이트를 즐기는 등 18년의 엇갈림을 운명의 끈으로 이어 붙인 로맨스로 한층 깊어진 애정을 키워갔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인 듯 독목교에서는 "우리 담임 남친 이사장 아니고 교생이래"라며 윤지원과 공문수(이시우 분)가 커플이라는 잘못된 스캔들이 퍼졌다. 윤지원이 공문수에게 "사람 마음이란 게 아무리 애를 써도 내 맘대로 잘 안되더라고. 내가 좋아해"라며 석지원과의 연애를 고백하려던 찰나, 이를 변덕수(윤서현 분)에게 들키고 말았다.
변덕수의 가벼운 입에서 시작된 윤지원과 공문수의 스캔들은 삽시간에 복사기도 알게 될 만큼 뜨거운 감자가 됐다. 여기에 윤지원과 공문수의 커플룩은 지퍼 올려주기 논쟁까지 벌어지면서 석지원의 질투심이 하늘을 찌르는 등, 투지원의 티격태격 사랑싸움이 유쾌한 웃음과 설렘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독목교 워크숍 당일 반전의 상황이 펼쳐졌다. 석지원은 1박 2일 독목교 워크숍 소식에 "너 진짜 이대로 이틀 넘게 나 안 보고 살 자신 있어?"라고 앙탈을 부리기도 햇다. 급기야 사랑하는 윤지원 옆에 딱 붙어있기 위해 워크숍 장소를 석반건설 직원 복지용 리조트로 옮기고 고급 세단 행렬을 준비했다. 하지만 윤지원의 옆자리를 사수하려던 석지원의 계획은 번번이 실패했다.
장기 자랑 시간에는 윤지원과 공문수의 듀엣 무대까지 이뤄졌다. 석지원이 윤지원 대신 공문수와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르는 등 엇갈린 로맨스 타이밍이 펼쳐져 웃음을 자아냈다.
그 사이 석지원은 아버지 석경태(이병준 분)에게 선전포고했다. 석지원이 "사택에 맘대로 들어오셔서 함부로 그러지 마"라고 경고하자 발끈한 석경태가 "네 아비 안 보고 살기라도 하시게? 천륜 끊어?"라며 도발하며 부자지간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이와 함께 차지혜(김예원 분)는 석지원에게 "하나 더 털어놓을까 봐. 예전에 너희 둘 여름 지나고 헤어졌을 때 너 윤지원한테 전화했었지? 새 핸드폰으로"라며 18년 전 투지원의 사랑을 엇갈리게 한 범인이 본인임을 밝히며 18년 짝사랑에 마침표를 찍었다.
극 말미 석지원과 윤지원은 수많은 난관을 뚫고 마침내 둘만의 시간을 보내게 됐다. 하지만 감미로운 키스와 함께 로맨틱한 분위기가 고조되는 것도 잠시였다. 두 사람이 함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석경태가 석지원의 방을 찾아오는 일촉즉발의 엔딩이 그려져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과연 투지원은 석경태에게 비밀 연애를 들키고 악연을 이어갈지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한다.
뉴스컬처 조희신 jhkk44@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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