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오전 8시20분(한국시간) 현재 10만4657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3.37% 높은 수준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 대비 1.59% 오른 3932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14일 10만2000달러대까지 상승한 뒤 서서히 하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15일 10만1000달러 부근에서 반등을 시작해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면서 상승 곡선을 그리던 비트코인은 16일 오전 1시를 넘어서면서 10만3000달러 선을 돌파했다. 이후 10만3000달러를 중심으로 횡보하다가 오전 8시부터 급등세를 시작해 10만4000달러까지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크리스마스 전후로 가격이 상승하는 ‘산타 랠리’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0년간 비트코인은 크리스마스 직전 주에 상승세에 올라탄 해가 7번 있었다.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비트코인 가격 상승률은 평균 1.3%로 나타났다.
이에 더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약 1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가상화폐 친화적인 정책이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감도 산타 랠리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같은 시간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전날보다 1.50% 높은 1억4997만원(10만44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프리미엄’은 사라지고 오히려 0.23%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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