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성장 ‘특효약’ 떠오른 AI 솔루션···비용·효율 ‘넥스트 레벨’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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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성장 ‘특효약’ 떠오른 AI 솔루션···비용·효율 ‘넥스트 레벨’ 노린다

이뉴스투데이 2024-12-16 08: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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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생성형AI 코파일럿, 그래픽=고선호 기자]
[사진=생성형AI 코파일럿, 그래픽=고선호 기자]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그에 따른 이익률 악화로 비용 절감을 선택하는 기업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다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업 조직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킬 미래 전략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적극적 투자에 나서면서 변화를 꾀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조직 내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적재적소에 제공하고, 부서 간 업무 협업 시너지를 높여 발빠른 사업 전개 및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이는 것이다. AI는 각 부서별로 파편화된 데이터와 정보를 수집해 하나의 워크플로우에 통합한다. 이를 통해 비용의 효율화를 더하고 생산성을 증대시키는 데 주목하고 있다.

 


◇AI로 진화하는 기업운영···최적화 솔루션 각광

[사진=생성형AI 코파일럿, 그래픽=고선호 기자]
[사진=생성형AI 코파일럿, 그래픽=고선호 기자]

스탠퍼드대 ‘인간 중심 AI연구소(HAI)’가 발간한 ‘AI 인덱스 리포트2024’에 따르면 맥킨지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42%가 AI 도입으로 비용 절감과 함께 59%는 수익 증가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AI가 비즈니스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전 세계 AI 열풍이 확산하면서 이제 기업들에 AI 도입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 기업들도 AI를 활용한 서비스 및 솔루션을 선보이면서 기업 및 개개인의 생산성을 높여 결과적으로 비용 절감 효과를 돕는 AI 솔루션들이 주목받고 있다.

AI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데이터’는 수집부터 AI 학습용 데이터로 처리하기까지 시간과 비용이 들어 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AI 데이터 기업 에이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집 데이터에 대한 생산 비용을 절감하면서 AI 모델 고도화를 지원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AI 데이터 플랫폼 ‘에이모 코어(AIMMO Core)’는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부터 정제, 가공, 평가까지 전 과정을 관리한다. 데이터 관리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데이터 수작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관리 오류를 최소화한다.

특히 에이모 코어는 데이터 수집 시 ODD(Operational Design Domain) 등 조건에 맞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필터링해 중복 데이터 수집을 방지하고, AI 기술을 적용한 자동화 레이블링을 활용해 작업자의 개입을 최소화시켜 AI 학습용 데이터 생산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엣지케이스(Edge Case·일반적이지 않은 극단적인 경우)에 대한 합성 데이터 생성을 통해 데이터 불균형을 해소해 플랫폼 성능과 효율성을 높여주는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자동화·효율화로 이루는 비즈니스 혁신

기업 재무 관리 업무에서도 AI 에이전트 활약은 이어진다. 회사 자금을 실시간 모니터링 및 분석하는 AI 솔루션을 통해 재무 전문가가 아닌 기업 경영진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게끔 도와준다. 실시간 자금 현황 모니터링부터 미래 자금 흐름을 예측하고, 일간·주간·월간 단위의 맞춤형 자금 보고서를 생성해주는 AI 재무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 대표 핀테크 기업 웹케시가 개발한 ‘AICFO’는 경영진의 질문 한번에 현재 가용 자금 현황, 거래처 입금 내역, 대출 현황 등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에 엑셀 등을 통해 수작업으로 업무를 수행하던 방식과는 비교할 수 없는 효율을 보여준다.

AI는 단순한 반복 업무 자동화를 통한 단기적 비용 절감을 넘어 데이터 분석을 통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이를 실제 적용해 장기적인 비용 절감도 가능하게 한다. AI가 분석한 데이터를 통해 제조나 물류 업체들은 운송 및 물류, 공급망 관리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산업 특화 AI 솔루션 기업 마키나락스가 개발한 ‘런웨이’는 수요예측·생산최적화·품질관리·이상탐지 등 기업들이 원하는 AI 솔루션을 모아 둔 종합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반도체, 자동차, 에너지 등 산업에 특화된 AI 솔루션으로 AI 머신러닝 모델이 안정적으로 유지 및 관리되도록 한다.

공장에서의 고장 발생 가능성을 5~7일 전 미리 인지하거나 전력 소비량을 줄이는 등 다양한 최적화로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마키나락스의 솔루션을 통해 각 기업이 AI 운영 환경을 스스로 구축하는 것보다 인건비는 75%, 클라우드 비용은 30%가량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사진=생성형AI 코파일럿, 그래픽=고선호 기자]
[사진=생성형AI 코파일럿, 그래픽=고선호 기자]

수백 시간의 영상 처리를 실시간으로 지원하는 솔루션도 있다. 영상 이해 초거대 인공지능 스타트업 트웰브랩스는 ‘영상 이해’를 위한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하는 생성 AI 회사다. 트웰브랩스가 개발한 '영상 이해 AI'는 영상 내 특정 구간까지 구체화한 검색 결과를 제시해주는 AI로 영상 내 대화 내용, 객체 행동, 문자, 로고 등 다양한 정보 유형을 이해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수 백 분에 달하는 영상에서 ‘남성이 커피 마시고 있는 모습’을 찾아달라고 하면 AI가 1초 만에 해당 장면을 찾아줘 편집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현재 트웰브랩스는 자체 개발 영상 언어 생성 모델 ‘페가수스’와 ‘멀티모달(시각, 청각 등 여러 유형 데이터를 활용해 학습하는 것) 영상 이해 모델 ’마렝고' 등을 보유하고 있다. AI 솔루션을 활용해 수천 시간과 수십만 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절약하는 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

기업들이 AI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붓고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명확하다. AI 솔루션을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기업들에게 AI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기업들의 최우선 비즈니스 목표 중 하나는 ‘비용 절감’인 만큼 AI를 활용해 비용을 줄이고 효율을 극대화하려는 방식은 앞으로 더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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