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국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경제 안정적 관리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른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 경제가 중요한 시기에 놓여있는 만큼 국회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반도체특별법, 인공지능(AI) 기본법 등 주요 법안들이 연내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에 산업계의 목소리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연내 발표할 계획을 밝히며, 대외신인도 유지, 통상불확실성 대응, 산업체질 개선, 민생 안정을 위한 4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범정부 옴부즈맨 태스크포스를 가동하고,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를 획기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통상 이슈에 대해서는 경제·외교부처가 함께하는 '대외관계장관 간담회'를 정례화하여 경제협력과 통상 현안을 점검하고,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종합적인 대응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민관 합동회의로 확대 개편하여 반도체, 항공, 해운물류뿐만 아니라 석유화학, 건설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도 예산이 새해 첫날부터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신속한 예산배정을 완료하고, 상반기 신속집행 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당초 계획대로 모임과 행사를 진행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내년 1분기 부처별 핵심 대응계획도 논의되었으며, 기획재정부는 내년 1월 중장기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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