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킬리안 음바페가 프랑스 올해의 선수가 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4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음바페가 프랑스 풋볼에서 주관하는 2023-24시즌 프랑스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이는 그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한 마지막 시즌이다. 이번 수상은 통산 네 번째다”라고 보도했다.
계속해서 “투표에서 윌리엄 살리바는 2위, 마이크 메냥 골키퍼는 3위를 차지했다.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동료인 에두아르두 카마빙가와 오랠리앙 추아메니는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라고 덧붙였다.
음바페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PSG와 대립각을 세웠다. 계약 기간이 문제였다. 음바페와 PSG의 계약 기간은 올해 6월까지였다. PSG는 음바페와 계약 연장을 원했지만 음바페의 생각은 달랐다. 음바페는 여러 팀들과 이적설이 나왔지만 요지부동이었다.
음바페가 움직이지 않자 PSG는 이번 여름 떠나지 않으면 이번 시즌 벤치에서 시간을 보내게 하겠다고 협박했지만 음바페는 요지부동이었다. 결국 PSG는 개막전에서 음바페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PSG는 음바페 없이 로리앙과 0-0으로 비겼다. 이후 음바페와 PSG가 화해했다는 소식이 나왔고 음바페는 2라운드에 돌아왔다.
복귀 후 PSG의 공격을 책임졌고 PSG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음바페는 최전방에서 자신의 강점을 가감없이 발휘하며 많은 득점을 책임졌다. 음바페는 모든 대회에서 48경기를 소화하며 44골 10도움을 만들어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PSG는 리그앙 우승, 쿠프 드 프랑스 우승,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우승을 기록했다.
결국 여름에 음바페는 PSG와 작별했고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음바페는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아쉬운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22경기 12골을 올렸다. 지난 시즌 PSG에서 보여준 득점 기록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최근에는 허벅지 부상까지 당하며 좋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편, 음바페는 여름에 열린 유로 2024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프랑스를 이끌었다. 하지만 조별리그에서 코뼈 부상을 입었고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프랑스는 4강에서 스페인에 무릎을 꿇었고 음바페는 1골 2도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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