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요리사 이순실이 북한에 없는 식당을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285회에는 만두 대결에서 시식단으로 나서준 탈북민 노철민, 서현경, 나민희와 함께 무한리필 뷔페에 방문한 이순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순실 "북한에 뷔페 없어, 있으면 두 시간 안에 망해"
이날 이순실은 "제일 비싼 거 사주겠다"라며 당당하게 뷔페로 들어섰다. 그는 "북한에서 뷔페를 가봤냐"라는 장이사의 물음에 "북한에는 뷔페가 없다. 있으면 2시간 안에 망한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다른 탈북민들도 이순실의 의견에 동의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순실은 "북한에서는 훔쳐가는 게 생활화, 습관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탈북민들은 "한국 와서 뷔페를 처음 가 봤다", "처음에 접시를 못 찾아서 찾아다녔다"라고 한국에서 처음으로 뷔페를 방문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뷔페가 없다는 북한의 모습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이들은 "훔쳐가는 게 생활화라 뷔페가 없군요", "북한에 뷔페가 없다니", "북한 사람들은 한국 뷔페가 진짜 신기하겠다" 등의 의견을 공유했다.
이순실 "북한에서 강아지, 염소 도둑질 해봤다"
그런가 하면 이날 이순실은 북한에서 도둑질을 자주 했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북한 군대 문화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1980년대에는 군 배식할 때 식판 위로 밥이 소복했다. 그 이후로는 식판 높이보다 적게 밥을 줬다. 군사훈련 없이 매일 군인들이 산나물, 풀뿌리를 캐고 먹을 게 없어서 육해공 가리지 않고 별걸 다 먹었다"라고 밝혔다. 이순실은 "그중에서도 어떤 게 제일 맛있었나?"라는 박명수의 물음에 "뱀이 제일 맛있었다. 구운 장어 맛이 난다"라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이순실은 "강아지, 염소를 훔쳐봤다. 이틀만 굶어봐라. 도둑질 안 하나"라며 "남의 집에 몰래 들어갔는데 새끼강아지 다섯 마리가 바글바글하더라. 삼태기에 강아지를 담아서 도망갔다. 이후 강아지를 팔아서 빵이나 떡으로 끼니를 해겼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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