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리 무선 통신(NFC) 분야 팹리스 기업 쓰리에이로직스(대표 박광범·이평한)가 공모가를 주당 1만1000원으로 확정하며 코스닥 입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수요예측 경쟁률 129대 1
상장 공동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쓰리에이로직스는 총 공모주식수 185만7400주 중 71.6%인 132만9850주를 대상으로 예측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국내외 760개 기관이 참여해 1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박광범 대표는 “쓰리에이로직스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NFC용 반도체 칩 상용화 기업으로서 국산화를 주도해왔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왔다”고 강조하며 “최근 증시 불안과 대외 환경 변동성을 고려해 공모가를 시장친화적인 수준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 일반청약 13일~16일… 이달 24일 코스닥 상장 예정
쓰리에이로직스는 13일과 16일 이틀간 전체 공모주식수의 25%에 해당하는 46만4350주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같은 기간 중 13일에는 3.4%에 해당하는 6만3200주에 대한 우리사주조합 청약도 예정돼 있다. 회사는 청약을 마친 뒤 오는 12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 NFC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 선도 목표
쓰리에이로직스는 NFC용 반도체 칩 개발 및 판매를 주력으로 하며, 자동차와 스마트 물류 산업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회사는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차량용 NFC 칩 양산 및 CCC 인증을 획득했으며, 스마트 물류 분야 핵심 제품인 ‘TNP200M’은 NFC Forum Type2 태그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기업들과 대등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최신 디지털 키 2.0 규격에 맞춘 ‘TNR200’ 제품 개발을 완료했으며, NFC와 RFID를 결합한 듀얼밴드 기반 차세대 스마트 물류 기술의 상용화도 내년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쓰리에이로직스는 글로벌 NFC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쓰리에이로직스의 이번 코스닥 상장은 국내 NFC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더스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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