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인스타그램
'정자 기증'으로 낳은 아들 젠을 낳은 사유리가 서양인 정자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2024년 11월 28일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45세 싱글맘인 사유리가 자신의 롤모델인 이경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이경실은 "이혼해 아이들을 홀로 키우던 당시, 아들 보승이의 나이가 지금의 젠과 비슷했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부탁할 게 있으면 해야 한다"고 사유리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습니다.
"동양인 정자 기증 많지 않아...IQ 보다 EQ 봤다"
채널A '아빠는 꽃중년'
특히 사유리는 서양인 정자를 기증받은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먼저 이경실은 사유리에게 “동양인인데 왜 동양인 정자가 아닌 서양인 정자를 선택했지?”라고 질문했습니다. 실제 젠의 생물학적 아버지는 북유럽 계통의 사람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사유리는 "정자은행에 동양인 기증자가 많지 않았다"고 운을 뗀 뒤 "정자를 고를 때 유전적 형질 파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자 기증 대상자 중 "저는 IQ보다 EQ를 봤다. 배려심 많고 사람들을 이해하고 눈치 빠른 걸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유리, 조만간 연하 연예인 남자친구 만난다?
채널A '아빠는 꽃중년'
이어 이경실은 사유리에게 "앞으로 결혼할 생각은 없니?"라고 물었습니다.
사유리는 "언제든지 결혼하고 싶다. 근데 아기 있는 엄마가 연애하기 어렵다"며 "친정엄마 또한 '홀로 아들을 키우다 보면 젠에게 집착하게 될까 봐, 널 위해서 살면 좋겠다'고 이야기한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이후 스튜디오에서 사유리는 "어제 사주를 봤는데, 연하에 연예인 남자친구를 조만간 만난다고 하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촬영하면서 만나는 사람이 나랑 맞을 거라 생각하고 지켜보고 있다"며 새로운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사유리, 비혼모 선택 이유
채널A '4인용식탁'
한편 1979년생 현재 나이 45세인 일본인 사유리는 2006년 KBS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유창한 한국어 실력과 솔직한 입담으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지도를 쌓았습니다.
2020년 11월 16일, 사유리는 일본에서 아들 후지타 젠을 출산한 사실을 뒤늦게 알리며 남편없이 출산한 미혼모라고 고백했습니다.
KBS와의 인터뷰에서 밝히길 사유리는 30대 시절부터 난자를 보관해두고 있었습니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몸이 좋지 않음을 느꼈고 산부인과 검진에서 난소 나이가 48세로 측정되며 자연임신은 물론이고, 시험관 시술도 어려워 '시간이 지나면 평생 아이를 가질 수 없다'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사유리는 결국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를 만나 시험관 시술을 받는 것과 혼자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 두 가지 선택지밖에 없었고, 결국 후자를 택했다고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사유리 진짜 용기있다", "엄마 아빠가 다 있다고 가정이 행복한 건 아니니까", "사유리 아들 진짜 잘 키우는 듯", "나중에 혼란스럽지 않게 잘 설명할 수 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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