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2024-25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의 빅매치 맨체스터 더비가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지난 라운드까지 맨체스터 시티의 순위는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3위에 올라있다.
10월 말 이후 장기화된 부진에 빠진 맨시티는 최근 모든 경기를 통틀어 10경기에서 단 1승만을 기록하고 있다. 주중 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 원정에서의 패배로 7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유일한 승리는 이번 달 초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3-0으로 꺾은 경기였다. 그 이전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는 토트넘에게 0-4로 패했고 챔피언스리그 페예노르트와의 경기에서는 3-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3 무승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새로운 루벤 아모림 감독을 맞은 맨유는 최근 5경기 중 3승을 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 노팅엄 경기에서 연속 패했다. 2연패 이후 맨유는 주중 챔피언스리그 플젠 원정에서 1-2로 역전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추가 경기를 피할 수 있는 유로파리그 리그 단계 8위권으로 진입했다. 올드 트래포드를 벗어난 원정 경기에서 특히 부진했던 맨유는 이 체코 원정 경기에서 승리함으로서 7경기 원정 무승의 고리를 끊었다.
이번 더비는 양 팀 모두 최상의 컨디션이 아닌 상태에서 맞이하게 되어 더욱 예측하기 어려운 경기 양상이다. 특히 맨시티는 시즌 첫 더비를 앞두고 여러 수비수들의 부상이 겹쳐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상황을 반전시키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다른 선수들의 경기력도 갑자기 떨어졌다.
이번 경기에서 맨시티의 수비 문제를 맨유가 스피드로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커뮤니티 실드에서 90분 무승부였지만 FA컵 결승전 승리의 기억과 아모림 감독이 스포르팅 감독으로서 지난 11월 맨시티를 4-1로 대파했던 경험까지 이번 더비를 앞두고 맨유에게 유리한 부분이 많다고 할 수 있다.
주중 경기를 치른 양팀 모두 체력적인 부담이 있다. 하루 늦게 경기를 치른 맨유가 맨시티보다는 휴식이 부족하지만 맨유가 맨시티의 수비 불안을 공략할 기회를 충분히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경기는 1-2로 맨유의 승리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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