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온라인 커뮤니티 MLB파크에는 '탄핵집회 참가한 한화이글스팬'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에서 공개된 탄핵 집회 깃발에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팬이 로고를 우스꽝스럽게 변형하고 정치를 풍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글스 로고 자리에 욕설을 넣고 "날 힘들게 하는 건 이글스로도 충분하다"라는 문구가 적혔다. '프로 베이스볼 클럽'의 '프로' 옆에 물음표(?)를 찍어 웃음을 유발했다. 한화이글스는 프로야구 출범 이래 1999년 단 한 번의 우승을 기록한 뒤 줄곧 하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집회 현장에는 '전국 디스크 통증 호소 연합' '회사 가기 싫은 직장인 협회' '집에 가고 싶은 사람들' 등 웃음을 자아내는 깃발들이 등장했다.
집회 인파로 인해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지하철 5·9호선은 오후 3시경 한시 무정차 통과했다. 주최 측이 공개한 집회 인원은 200만명으로 추산됐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