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은이 유산의 아픔을 털어놨다.
박시은은 지난 13일 CBS 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에서 “2년 전 아픈 일을 겪었다”고 유산 당시를 회상했다.
박시은은 “태중에 있던 아기를 만삭에 만나지 못하고 하늘나라에 보내줘야 했다. 그 순간에는 정말 큰 충격과 깊은 슬픔에 빠져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앞에 나와 똑 같은 슬픔과 충격에 빠진 한 사람이 서 있더라. 본인도 참 힘들었을 텐데 저만 보면서 저만 챙기고 저를 지키고 있었다. 우리는 그렇게 서로 바라보면서 슬픔을 반으로 나누면서 일어설 수 있었다”며 곁을 남편 진태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박시은은 아기와 함께했던 9개월이 정말 행복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그 시간을 기억하면서 앞으로 살아가기로 했다. 그리고 모두 아시는 것처럼 슬픔에서 회복하면서 나는 러닝을 시작했다. 앞으로 한 걸음 나아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박시은은 지난 2015년 배우 진태현과 결혼해 딸 박다비다를 입양했다. 이후 2022년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지만, 출산 예정일 20일을 앞두고 유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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