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레알마드리드가 라요바예카노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면서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선두에 올라설 기회를 놓쳤다.
15일(한국시간) 마드리드에 위치한 캄포 데 풋볼 바예카스에서 2024-2025 라리가 17라운드를 치른 레알이 라요와 3-3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얻은 레알은 1위 바르셀로나와 격차를 1점으로 줄였지만 선두 등극에는 실패했다.
이날 레알은 부상으로 빠진 킬리안 음바페 대신 호드리구를 최전방에 세웠다. 또한 부상에서 막 돌아온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벤치에 두고 브라힘 디아스, 주드 벨링엄, 아르다 귈레르로 공격진을 꾸렸다. 수비진 역시 부상자로 인해 오렐리엥 추아메니가 센터백에 섰다.
레알은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호르헤 데 프루토스가 올린 크로스를 우나이 로페스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순간적으로 중앙에 수비수들이 몰린 레알은 오른쪽에서 침투한 로페스를 완전히 놓쳤다.
레알은 전반 32분 호드리구의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루카스 바스케스가 패스로 연결해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아르다 귈레르의 마무리가 골문 옆으로 빗나가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반면 라요는 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압둘 무민의 헤더 추가골이 터지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레알도 빠르게 추격했다. 전반 39분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이 골문 구석에 꽂히면서 1골을 따라갔다. 이어 전반 45분에는 호드리구가 올린 오른발 크로스를 벨링엄이 골문 앞에서 머리로 돌려놓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레알은 후반 10분 역전에 성공했다. 귈러의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가 페널티 지역 바깥쪽에서 과감한 왼발 슛을 때려 골문을 뚫어냈다. 공은 수비수 맞고 굴절되면서 골키퍼가 막기 어려운 공이 됐다.
하지만 후반 18분 라요의 동점골이 터지며 3-3이 됐다. 센터백 플로리앙 르죈이 때린 슈팅을 이시 팔라손이 골문 앞에서 발을 대며 방향을 바꿨다. 수비수 뒷공간을 파고들면서 오프사이드도 선언되지 않았다.
레알은 후반 38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왼쪽에서 수비수를 따돌린 뒤 강력한 왼발 슛을 때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프란 가르시아의 크로스를 비니시우스가 헤더로 떨궈놨지만 동료에게 공이 연결되지 않았다.
라요 역시 종료직전 얻은 프리킥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르죈의 강력한 오른발 무회전 킥이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에 막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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