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멀티골' 콩파니에게 첫 패 안긴 헨릭센 감독 "바이에른 상대로 수비만 하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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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멀티골' 콩파니에게 첫 패 안긴 헨릭센 감독 "바이에른 상대로 수비만 하면 안 돼"

풋볼리스트 2024-12-15 12:01: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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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마인츠05).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재성(마인츠05).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이재성의 멀티골에 힘입어 바이에른뮌헨을 제압한 마인츠의 보 헨릭센 감독이 수비에 의존하지 않은 점을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14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를 치른 마인츠05가 바이에른뮌헨에 2-1로 승리했다.

마인츠는 최근 들어 부쩍 올라온 공격력을 이번 경기에서도 선보였다. 마인츠는 지난달 9일 보루시아도르트문트전 3-1 승리를 시작으로 홀슈타인킬전 3-0 승리, 호펜하임전 2-0 승리로 연승을 이어왔다. 지난 라운드에서 볼프스부르크에 패하긴 했지만 그 때도 3골을 터뜨렸다. 이번에는 바이에른을 잡아내며 뛰어난 공격력이 우연이 아님을 보여줬다. 

마인츠는 이날 31%의 낮은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바이에른에 유효슈팅을 단 1개만 허용하는 뛰어난 수비력을 보였다. 조직적인 역습으로 바이에른의 넓은 뒷공간을 여러 번 공략하기도 했다. 마인츠는 슈팅 8개 중 4개를 유효슛으로 연결하는 등 득점에 가까운 장면을 더 많이 만들었다. 

뱅상 콩파니 바이에른뮌헨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뱅상 콩파니 바이에른뮌헨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해결사는 이재성이었다. 이재성은 전반 41분 아르민도 지프의 슈팅이 마이클 올리세 맞고 굴절되며 골대쪽으로 향하자, 김민재의 뒤로 순간적으로 파고들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5분에도 지프의 땅볼 크로스를 훌륭한 터치로 잡아놓은 뒤 터닝 슈팅으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헨릭센 감독은 경기 후 ‘키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전술적으로 정말 뛰어났다. 바이에른과 경에서는 이런 점이 중요하다”라며 “그들을 상대로 수비만 하면 천천히 죽을 것이다. 만약 그곳에 있고 차분하기만 하면 가능한 일이다.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건 용기를 갖는 것”이라고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를 전했다. 

바이에른전 승리는 마인츠의 흐름상 매우 중요했다. 곧바로 만나는 상대가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이기 때문이다. 겨울 휴식기 전 연패를 피한 건 물론,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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