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재명 “정부 참여 국정협의체 제안…일단 韓대행 탄핵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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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재명 “정부 참여 국정협의체 제안…일단 韓대행 탄핵 않기로”

경기일보 2024-12-15 11:32: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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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정안정협의체’를 구성하고 ‘국정안정·내란극복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탄핵소추 절차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튿날인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국회는 헌법 제65조에 따라 찬성 204표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켰다”며 “이제 겨우 한고비를 넘겼다.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산더미”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불확실성으로 증폭된 금융시장의 위험은 현재진행형”이라며 “외교 공백으로 국제사회의 신뢰도는 떨어졌다. 내란 동원으로 국방과 안보는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어 “대한민국 정상화가 시급하다. 국정 정상화를 위한 초당적 협력체, 국회·정부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며 “민주당은 모든 정당과 함께 국정 안정과 국제신뢰 회복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국민은 불안을 희망으로 만들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안정된 시장경제 시스템과 경제 펀더멘탈을 갖춘 우리는 충분한 회복력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금융·외환 관리 당국은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빈틈없이 가동시켜 달라”며 “어느때보다 정부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역할이 필요하다. 국회 제1당인 민주당도 시장 안정화, 투자보호조치 등 경제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초당적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혼란스러운 외교·안보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중단된 국제사회와의 대화와 협력을 복원할 다각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국정안정·내란극복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켜 혼란을 수습하고, 대한민국 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당내에서 논의됐던 한 권한대행의 탄핵 문제에 대해서는 "너무 많은 탄핵은 국정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일단은 탄핵 절차를 밟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어제 한 권한대행과 잠깐 통화를 했다"며 "이제는 여당이 지명한 총리가 아닌,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정파를 떠난 중립적 입장에서 국정을 운영해달라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도 전적으로, 흔쾌히 동의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헌판재판소를 향해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달라”며 그것만이 국가의 혼란을 최소화할 유일한 방법”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어처구니 없는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묻고 재발을 막기 위해 진상규명과 책임추궁도 분명해야 한다. 진상규명을 위해 신속한 특검의 출범이 필요하다”며 “내란 관련 기관과 가담자는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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