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김민재가 마인츠05전에서 최저 평점을 기록했다.
14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를 치른 마인츠05가 바이에른뮌헨에 2-1로 승리했다.
바이에른의 리그 첫 패배다. 바이에른은 10승 3무 1패가 되며 승점 33점에 머물렀고 레버쿠젠에 4점차 추격을 허용했다. 마인츠는 6승 4무 4패로 승점 22점이 되면서 6위로 올라섰다.
김민재는 이날 에릭 다이어와 짝을 이뤄 선발 출전했지만 아쉬운 활약을 펼쳤다. 주력이 느린 다이어와 하파엘 게헤이루가 양쪽 파트너로 서면서 김민재가 스플린트를 해야 하는 상황이 많았다. 경기 중 마인츠의 빠른 공격수들이 여러 번 유효한 역습을 성공시키자 김민재의 체력도 서서히 떨어졌다.
결국 집중력 문제로 이어졌다. 김민재는 전반 40분 경 앙토니 카시의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는데 이것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김민재의 헤더 클리어링 실패 후 마이클 올리세가 머리를 댔지만 공은 아르만도 지프 앞에 떨어진 뒤 슈팅으로 이어졌다. 이것이 올리세 발 맞고 굴절됐고 이재성이 김민재 뒤로 뛰어들어 마무리했다.
후반 14분에도 카시를 막기 위해 측면으로 자리를 비웠지만 카시가 절묘한 빽힐 패스를 김민재 다리 사이로 통과시켜버렸다. 이를 지프가 땅볼 크로스로 연결했고 이재성이 페널티 지역에서 터닝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김민재의 스텟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패스 성공률은 88%였고 공중볼 경합은 6회 성공으로 경기 최다였다. 태클도 2차례 성공시켰고 걷어내기는 7회였다.
하지만 두 골의 빌미가 된 게 컸다. 바이에른 지역지 ‘TZ’는 김민재에게 평점 6점이라는 최저평점을 줬다. 5점을 받은 다이어보다 낮은 평점이었다.
이 매체는 “비참한 경기력이었고 상대의 2골에 모두 관여했다”라며 “마인츠 주장을 과소평가했고 공이 시브에게 연결되도록 허용했다”라고 평가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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